'키 233cm' 거인女, 생전 마지막 '뭉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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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키가 가장 큰 여성이었던 중국의 야오 디펀(Yao Defen)이 지난 11월 13일 중국 안후이성에 있는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최근 AP통신이 전했다.

올해 40세였던 야오 디펀은 키 233.3㎝의 세계 최장신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된 바 있다. 이는 걸어다니는 만리장성이라 불린 NBA 농구 스타 야오밍(226㎝)보다 8㎝나 더 크다.

그녀는 성장 호르몬을 과도하게 분비시키는 종양이 뇌하수체에 생겨 거대증에 걸렸다. 다행히 2006년 종양 제거 수술을 받고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지만 이듬해 종양이 재발해 손을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그녀는 몇 해를 넘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사진은 지난 2006년 종양 제거 수술을 받기 위해 찾은 병원에서 촬영됐다.

영상팀
[사진: AP=연합/로이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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