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재 보내기로 아주은 설립회의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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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오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주 개발은행 설립을 위한 각료급 전권대표자회의에 우리 나라 대표로서 김세련 한은 총재를 참석시키기로 결정했다.
이 대표자회의는 지난 10월중에 「방콕」에서 실무자회의가 채택한 이 은행설립 초안을 정식으로 채택, 66년 9월 이전에 설립절차를 최종적으로 결정지을 것인데 우리 나라의 출자할당액은 1천 56만 불로 그 반액 5백 28만 불을 70년까지 4년간 금 및 불화로 5회에 분할 불입케 되어있다.
이 회의에서 우리대표들은 역내에서 선출키로 된 7개 이사국 중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인도를 제의한 나머지 4개 이사국 선정에 우리 나라가 유력한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있어 이에 대한 교섭을 전개할 것이며 설립지로는 동경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 한다. 이 회의에는 김 한은총재 외에 이재설 재무부 외환국장, 박기순 한은 국제금융과장이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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