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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당원 5명 더 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19일 치안국은 한독당원의 모종 음모사건에 대해 전면수사에 나섰다.
치안국은 지난 18일 한독당 서울 중구 보궐선거 입후보자 박상원씨 등 5명을 구속한데 뒤이어 이성환씨 (예비역중령) 박치덕씨 (김두한씨 선거참모) 등 5명을 추가구속하고 이들의 모종음모사건을 예의수사중이다.
이날 경찰에서 알려진 바에 의하면 박상원은 한·일 협정 비준반대「데모」당시 학원 방위단 단장을 역임했으며 그후 폭발물을 제조해서 중대 음모를 꾀한 사실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두한씨는 지난 11·9 보궐선거당시 『수틀리면 박상원과 함께 청와대를 부수겠다』고 공언한 사실이 경찰에 적발되어 경찰은 김두한씨가 이들 일당과 모종모의에 가담했는지의 여부를 추궁중이다.
그러나 김두한씨의 선거참모들은 19일 현재 경찰심문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한다.
경찰은 앞서 구속한 김재호씨가 자유당때 이박사 저격사건 음모혐의로 복역한 적이 있는 「테러」관계 전문가로 이들의 배후와 조직적 음모의 이면을 샅샅이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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