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에 [살인청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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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13일밤 서울시경은 정부와 짜고 하수인을 시켜 남편을 죽이려던 김옥자(38·염리동14)와 그의 정부 홍천기(36·장사동273) 및 윤경주(29·광희동1가20의1) 등 일당 5명을 살인예비음모 및 미수혐의로 긴급 구속했다.
김여인은 남편 최기호(55·한전기사)씨가 5년 전부터 직장관계로 자주 집을 비우게 되자 [댄스홀]에 출입하기 시작, 63년9월 초순 장사동의 모비밀 [댄스홀]에서 홍과 알게되어 정을 통해 왔다한다.
이러한 사실을 남편 최씨가 눈치를 채게되자 김여인은 정부와 함께 남편 최씨를 죽일 것을 모의하여 윤 등 3명을 10만원에 매수, 지난 2월께 괴산에서 죽이려다 실패하고 두번째로 13일밤 8시쯤 한강에서 강물에 떠밀어 죽이려다 경찰에 붙들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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