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털옷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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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어린아이는 엷고 부드러운 빛깔이 강렬한 원색보다, 보기에 귀엽고, 아이의 빛깔에 대한 감각과 정서적인 성장에 도움이 된다. 될수 있으면 순모 털실을 이용하도록. 무엇이든지 손에 닿는 대로 입에 넣고 빨기 쉬우니까 끈이나 장식품의 위치와 질에도 주의가 필요. 어린아이 일수록 폭보나 기장을 넉넉히 잡는게 오래 입을 수 있는 비결이다.
어린아이는 목이 짧으니까 [칼러]가 거추장스럽지 않은 [디자인]으로 하고 가능하면 [칼러]가 없는 것이 편하다. 무엇보다도 어린이 옷은 벗고, 입는데 편리하도록, 전체 체구에 비해 머리가 크니까 머리위로 씌워 입히는 것보다 앞이나 옆을 터서 만든다.
날씨가 쌀쌀해 질수록 옷을 지나치게 입히기 쉽다. 어른보다 한가지쯤 적은 가지 수로 입히는 것이 표준, 등뒤에 손을 넣어 보아 땀이 촉촉하면 너무 많이 입힌 것이다.
같은 하루라도 아침저녁과 한낮의 기온 차이가 심하니까 그때그때 옷을 조절하여 지나치게 선뜻하거나 땀을 흘려 감기들지 않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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