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보충제 효과 그다지 크지 않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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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 사이에서 영양제 복용은 흔한 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영양제를 복용하는 이유는 건강과 활력 증진, 그리고 면역력을 강화시키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실제 영양 보충제의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버드 대학 공중보건학부에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건강 보조제의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더라도 이를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00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전화 설문조사에서 영양 보충제의 효과가 없는 것으로 판명되면, 복용을 중지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25%에 불과했다. 당국에서 특정 영양 보충제의 효과가 없다고 밝혀도 대다수는 영양제 복용을 중단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로 복용하는 영양제는 약리 작용이 있다고 알려진 허브, 인삼이나 마늘이 주성분인 알약, 유산균제, 아미노산, 알로에 등이었다. 단, 이번 설문조사에서 비타민과 미네랄은 영양제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설문 응답을 분석한 결과, 38%는 지난 2년 동안 영양 보충제를 복용한 경험이 있고, 정기적으로 영양 보충제를 복용하다는 사람은 7명에 1명 꼴이었다.

가장 흔히 복용되는 보충제는 오메가 3 등 어류 지방산으로 24%를 차지했다. 또 응답자의 1/3은 주치의에게 보충제 복용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19일 미국의 의학전문지’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에 게재됐으며 29일자로 마이헬스뉴스데일리에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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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준 인턴 기자 hjune@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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