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yepp', 핑클 콘서트로 중국서 인기몰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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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자사의 MP3플레이어 `옙(yepp)'의 중국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인기그룹 핑클(FIN K.L)의 베이징 콘서트를 후원, `삼성yepp-FIN K.L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한류(韓流) 마케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오는 21일 최대 2만명을수용할 수 있는 베이징 공인(工人)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에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7월 베이징시가 주관한 `삼성yepp배 제1회 중국인 영어 모창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 회사 중국전자총괄 김택희 상무는 "작년 가수 안재욱을 앞세워 컬러모니터를 중국내 최고제품으로 끌어올렸던 여세를 몰아 올해는 MP3플레이어를 최고 브랜드로 만들 계획"이라며 "올해 50만대로 추정되는 중국 MP3플레이어 시장에서 20만대 이상을 팔아 1위 자리를 확고히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중국내 휴대폰 광고에 이나영.김소연 등 국내 인기탤런트를 모델로 출연시키는 등 한류마케팅을 휴대폰, TFT-LCD모니터, PDP TV, 프로젝션TV, 노트북, MP3플레이어 등 현지 주력제품 판매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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