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적조 22일만에 완전 소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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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에 발생했던 유해성 적조는 각종 양식어 47만1천여마리를 폐사시켜 15억5천여만원의 피해를 입힌 채 발생 22일만에 완전 소멸됐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남해안에서 발생한 유해성 적조는 지난달 25일 경주 양남해역을 거쳐 포항과 영덕, 울진 앞 바다까지 뒤덮었으나 국립수산진흥원이 지난 15일 해제했다고 밝혔다.

지역별 양식장 피해는 ▲포항 8개소 2만6천900마리에 2억7천880만원 ▲영덕 5개소 39만6천302마리에 7억7천300만원 ▲울진 1개소 4만8천마리에 5억300만원 등이다.

그러나 포항시 북구 청하면 등 일부 지역의 해상 가두리 양식장의 피해는 아직 조사가 모두 끝나지 않아 피해액은 다소 증가될 전망이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현재 연안에는 적조가 전혀 검출되지 않고 있으나 바다 수온이 23-24도를 형성하고 있어 만약에 대비,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포항=연합뉴스) 이윤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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