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트위터는 지금] 노스트라다무스, 싸이의 흥행이 지구 종말 부른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노스트라다무스의 '싸이 예언'

노스트라다무스와 싸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이 사실은 밀접한 관계라는데. 16세기 프랑스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가 오늘의 싸이를 예언했다는 재밌는 게시물이 인터넷 상에서 화제다. 과거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서에 담긴 "춤추는 말의 숫자의 원이 9개가 될 때 고요한 아침으로부터 종말이 올 것이다 (from the calm morning, the end will come when of the dancing horse the number of circles will be 9)"라는 내용을 한 네티즌이 싸이와 연관해 해석했다. 이 네티즌의 말에 따르면 '고요한 아침'은 해가 뜨는 나라, 즉 한국을 뜻한다. '춤추는 말'은 싸이의 말춤, '숫자의 원이 9개가 될 때'는 유튜브 조회수 10억 돌파를 앞둔 강남스타일을 의미한다. 전부 합쳐서 정리해보면 대한민국에서 등장한 강남스타일(말춤)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수 10억을 돌파할 때 지구의 종말이 온다는 해석이다. '강남스타일'의 유튜브 조회수 10억 돌파일은 12월 21일로 예상되고 있다.

물론 재미로 만든 게시물이지만 꽤 그럴 듯 하게 맞아 떨어지며 네티즌의 관심을 모았다. "싸이 종말론, 정말 대단하다.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은 여기저기 끼워맞추기 정말 쉬운 듯ㅋㅋ 그래도 12월 21일 세상이 어떨지 괜히 궁금!" "우와, 이걸 창의력이 좋다고 해야 하나. 어떻게 이렇게 잘 짜맞출 수가 있을까" "이것이 진짜라면 이제 나의 인생은 21일 밖에 남지 않았구나" "웃긴데 뭔가 무서워…" 등의 트위터리안 반응들이 눈길을 끌었다

☞공감 멘션
싸이 종말론, 그럴 듯 하다. 음, 있음직 해. (@howOOO)
나 이런 거에 귀 얇단 말이야ㅠㅠ (@ranOOO)
이번엔 싸이 종말론…. 도대체 우린 몇 번의 종말을 이겨내야 하는가ㅋㅋㅋ (@ewaOOO)

◆단식 나선 공지영, 네티즌 반응은?

"정권교체를 바라는 간절한 심정으로 기도하겠다."
소설가 공지영이 12일 간 단식에 나선 이유다. 최근 문재인 후보의 멘토에 참여한 공지영은 단식기도를 선언하며 이 기간 동안은 일절 외부 활동을 하지 않고 집과 성당만을 오가겠다고 전했다. 파워트위터리안답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은 계속 할 예정이다. 정치적인 신념에 의한 개인의 결단이지만 이를 두고 트위터리안 사이에서는 많은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다. "용감한 결심을 응원한다" "정권교체도 중요하지만 건강도 챙기길 바란다" "저도 같이 한 끼라도 안 먹겠습니다" 등 공 작가의 선택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트위터리안들이 있는 반면,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도 있었다. 한 트위터리안은 "공지영 작가의 염원은 알겠는데, 개혁이나 진보로 간다는 건 단식으로 이뤄야할 일은 아닌 것 같다. 의지가 아니라 정책과 실행이 필요한 때. 단식이 아닌 좀 더 생산적인 걸 요구하는 건 이기일까?"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 "기도가 가진 영적이면서 내밀함의 의미를 고려해 캠프의 이름으로 발표되기보다 조용한 방식으로 전해졌다면 좀 더 가치를 부여받고 감동을 불러왔을 것"이라는 입장도 있었다.

☞공감 멘션
공지영이 단식 기도를 시작하면서 멘션으로 음식 사진 보낼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민주화에 대한 열망으로 이겨내길 기원한다. (@jeoOOO)
공지영 앞에서 치킨 먹을 치킨원정대 모집합니다. (@thrOOO)
아니, 단식 기도 말고 '단트윗 기도'는 하면 안 되나. 그게 더 효과적일 것 같은데…. (@sadOOO)

유혜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