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총학, 수업거부키로

중앙일보

입력

숭실대 총학생회는 12일 "어윤배 총장이 퇴진할때까지 수업을 거부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숭실대 학생 2천여명은 이날 오후 학생총회를 열어 수업거부를 결의한 뒤 총장과 보직교수들에게 동반 퇴진할 것을 요구했다.

학생들은 또 이날 저녁 곽선희 재단이사장이 담임목사로 재직중인 강남구 압구정동 소망교회로가 항의집회를 열 계획이다.

숭실대는 총학생회.교수협의회 등의 반대를 무시하고 재단측이 魚총장의 연임을 결정한 지난해 말 이후 학내분규를 겪어왔으며 지난 10일부터는 교수 1백여명이 총장퇴진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조민근 기자 <jming@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