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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대륙에서 천연가스 ‘노다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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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면

한국가스공사는 모잠비크 북부해상 Area4 광구에서 국내 천연가스 소비량 약 4년치를 확보했다.

한국가스공사가 해외 자원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8월 아프리카 모잠비크 북부해상 Area4 광구에서 대형 가스전을 추가로 발견했다.

 추가로 가스가 발견된 탐사정은 Area4 광구의 다섯 번째 탐사정이며 발견잠재자원량은 약 10Tcf(약2.3억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탐사정은 모잠비크 해안에서 60㎞ 곳에 위치하며 지난해 10월, 가스 발견에 성공했던 첫 번째 탐사정으로부터 약 23㎞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가스전은 지난 6월 시추에 착수해 목표심도 5365m까지 시추하는 과정에서 총 200m 두께의 가스층을 확인하는데 성공했다. 공사는 동광구에서 작년에 22.5Tcf를 발견했으며 올해에 39.5Tcf를 추가로 발견해 현재까지 동 광구에서 발견된 총 발견잠재자원량은 62Tcf(약 14억톤)이다. 공사는 향후 최소 4개의 추가탐사정을 추가로 시추해 확보 가능한 전체 발견잠재자원량은 70Tcf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가스 발견으로 한국가스공사는 Area4 광구에서 국내 천연가스소비량 약 4년치(약 1.4억톤) 천연가스를 확보했다.

 이밖에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0월 한국생산성본부, S&P 다우존스인덱스, 스위스 샘(SAM)이 공동 선정한 2012년 DJSI Korea 가스/전기부문에서 4년 연속 일등기업에 선정됐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es)는 기업의 경제적 성과뿐 아니라 환경적, 사회적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속가능경영 평가 및 투자의 글로벌 표준이다.

 민영우 한국가스공사 부사장은 “이번 성과는 2007년도에 UN Global Compact 가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속가능경영 추진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해 온 것이 국·내외로부터 인정을 받아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이라면서 “KOGAS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생산성본부 이춘선 상무는 “DJSI 평가에서 산업별 1등을 차지하는 것은 해당 산업에서 최고의 지속가능경영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하며,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면서 사업적 목적을 달성한 최고의 기업임을 의미한다”고 시상식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정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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