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에서는 창간에 즈음하여 세계 정세의 사태 발전, 그 중에서도 특히 한국의 이해 관계와 직결되는 월남전, 중·소 대립, 한·일 수교의 세 문제를 이 분야의 권위자들에게 집필을 청탁했다. 월남전을 다룬 「윌리엄·라이언」씨는 AP통신의 노련한 해설가로서 그는 2차 대전 이래의 동서 냉전의 진행과 전망에 관하여 정확한 예언을 하여 이름을 떨쳤고 특히 공산주의자들의 전략에 관해 날카로운 분석을 가하였다. 20세기의 가장 큰 관심거리인 중·소 이념 투쟁을 쓴 「헨리·샤피로」씨는 UPI통신 「모스크바」 주재지 국장을 30여년간 역임한 소련 전문가로서 그는 「흐루시초프」의 실각전조를 앞질러 보도하여 「시그마·델타·카이」상을 받은바 있다. 「샤피로」씨는 중·소 대립은 해소의 가망이 전연 없으며 월남전이 두 나라 단교의 고비가 될지도 모른다고 내다보았다. 한·일 수교와 한국의 경제를 취급한 「스펜서·데이비스」는 AP통신의 극동통으로 그는 한·일 국교 정상화가 한국 경제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경제 예속화 운운은 한낱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고 논하고 있다. 【편집자주】
한일 수교, 소·중공 분쟁, 월남전-「세계의 눈」이 본 오늘과 내일|본지 창간에 보내온 세 권위의 특별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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