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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평화 중재자" 유럽 정상 줄줄이 초청한 시진핑의 속내

    "中, 평화 중재자" 유럽 정상 줄줄이 초청한 시진핑의 속내

    시 주석은 베이징을 찾은 유럽 정상들에게 ‘우크라이나 평화 중재안’을 적극 피력하며 중국이 ‘중립 코너’에서 평화 협상에 중재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변할 것으로 관측된다. 서방 주요국 정상 가운데 가장 먼저 시 주석과 만나는 산체스 총리는 23일 기자들에게 중국을 "최고 수준의 글로벌 행위자"라고 표현하며 "우크라이나의 평화에 대한 시 주석의 입장을 직접 듣는 건 매우 중요하며, 평화의 조건을 정하는 주체는 우크라이나여야 한다는 사실을 시 주석에게 정확히 전달하는 것 역시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시 주석의 평화 중재안은 푸틴 대통령으로부터도 ‘서방이 먼저 준비가 돼야 한다’는 조건부 지지를 얻는 데 그쳤고, 시 주석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통화 역시 성사 여부가 미지수인 상황에서 중국의 평화 중재안이 유럽 지도자들에게 딱히 매력적이지 않을 거란 의미다.

    2023.03.24 16:02

  • "北 여전히 경계"…美국방장관 꼽은 미국 가장 위협하는 국가는

    "北 여전히 경계"…美국방장관 꼽은 미국 가장 위협하는 국가는

    AP통신 등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이날 8420억 달러(약 1081조 원) 규모로 책정된 내년 국방 예산과 관련해 열린 미 하원 세출위원회 국방소위 청문회에서 "국방부는 이란, 북한, 글로벌 테러리스트 그룹 등 다른 지속적인 위협에 대해서도 경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또 "이번 예산에는 직전보다 40%가 증가한 태평양 억제 구상(PDI) 예산 91억 달러가 포함돼 있다" 며 "하와이와 괌에서 더 강력한 전투태세와 방어, 동맹 및 파트너와의 협력 심화를 위한 자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스틴 장관은 내년 예산을 활용한 무기 사업과 관련해 "핵무기의 3대 축을 계속 현대화해 전략적 억제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2023.03.24 15:22

  • 美하원 '틱톡청문회'…성난 의원들 "中공산당의 미국 조종 도구"

    美하원 '틱톡청문회'…성난 의원들 "中공산당의 미국 조종 도구"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의 안보 위협을 논의하기 위해 23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하원의 청문회에서 의원들은 미국 사용자 정보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접근 가능성을 우려하며 추 쇼우즈 틱톡 최고경영자(CEO)를 몰아붙였다. 미국 정치권은 틱톡 이용자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정보 접근 및 감시 우려를 이유로 미국에서 틱톡을 아예 금지하도록 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 틱톡은 사용자 정보 유출 문제가 대두하자 모든 미국 사용자 정보를 미국 텍사스에 있는, 미국 회사 오라클 소유의 서버로 이전하는 15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2023.03.24 05:38

  • 챗GPT 버그 공포…내 질문 목록을 남들이 봤다

    챗GPT 버그 공포…내 질문 목록을 남들이 봤다

    챗GPT와 사용자 간 대화는 사용자가 나중에 다시 열람할 수 있게 목록화돼 표시창에 저장되는데, 이 중국어 대화 목록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했다.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먼은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류로 인해 일부 사용자들이 다른 사용자와 챗GPT 간 대화 이력을 보게 되는 일이 발생했다"면서 "끔찍한 기분"이라는 글을 남겼다. 기즈모도는 "이번 사건은 AI 챗봇과의 대화가 사적 영역이 아니란 사실을 상기시켜준다"면서 "타인, 특히 개발사는 사용자와 챗봇 간 대화에 접근할 수 있다는 암울한 상황에 대한 경고"라고 전했다.

    2023.03.24 00:04

  • 중·러, 중성자원자로 개발 협력…미국은 핵증강 우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1일 열린 정상회담에서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을 대량 배출하는 고속 중성자 원자로 개발 협력계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러시아 대통령실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회담 합의 내용을 보면 러시아 국영 원자력발전 기업 로사톰과 중국 원자력청(CAEA)은 고속 중성자 원자로와 폐쇄형 핵연료 주기(closed nuclear fuel cycle) 개발을 위한 장기 협력 프로그램 계약에 서명했다. 미국은 중·러가 장기 개발 협력을 맺은 고속 중성자 원자로에 주목하고 있다.

    2023.03.24 00:04

  • 윤 대통령, 29일 정상회의 주재…주제는 ‘경제성장과 번영’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달성한 한국의 노하우를 전 세계에 공유한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23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29일 ‘경제성장과 함께하는 번영’이라는 주제로 민주주의 정상회의 첫 세션을 주재할 예정"이라며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전쟁과 가난을 극복하고 민주화된 선진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의 노하우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상원 세출위원회에 출석해 "우리는 중국이 러시아에 치명적인 지원을 하는 것을 고려한다는 정보를 동맹·파트너와 공유했고 여러 국가가 중국 고위 지도부를 직접 접촉했다"고 소개했다.

    2023.03.24 00:01

  • 온두라스 외교장관 중국 방문…대만 "국민 감정 훼손" 발끈

    온두라스 외교장관 중국 방문…대만 "국민 감정 훼손" 발끈

    23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대만 정부는 에두아르도 엔리케 레이나 온두라스 외무장관의 중국 방문과 관련해 대만 주재 온두라스 대사를 초치했다고 밝혔다. 대만 외교부는 "온두라스가 외교부 장관을 중국에 파견해 80년 이상 지속된 (양국의) 우호 관계를 무시하고 우리 정부와 국민의 감정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는 것은 국제대의이자 여러 사람이 인정하고 지지하는 것이며 대세의 흐름"이라며 "중국은 온두라스 정부의 대중국 관계 발전에 관한 적극적인 입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2023.03.23 21:36

  • "끔찍한 광경"…장어떼, 바다서 목장까지 떠밀려와 떼죽음 왜

    "끔찍한 광경"…장어떼, 바다서 목장까지 떠밀려와 떼죽음 왜

    목장 주인 팀 샌슨은 엘즈미어 호수 부근에 있는 자신의 60에이커 규모의 목장에는 장어들이 산란과 이동할 때 이용하는 시냇물이 흐르고 있다며, 바다 쪽 방조제가 부서져 만조 때 시냇물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범람이 발생한 것이라고 봤다. 캔터베리 지역 당국도 공무원들이 현장에 나가 장어들을 바다로 돌려보내는 작업을 했다며 수천 마리는 살렸으나 수천 마리는 죽었다고 밝혔다. 캔터베리 지역 당국의 리 그리피스는 이번 사건에 대해 1년 중 이맘때 민물 장어들이 바다로 이동할 때 생기는 자연 현상 중 하나로, 조류와 간만의 차이 때문에 장어들이 땅으로 밀려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3.23 19:25

  • [이시각]윌리엄 英 왕세자, 우크라이나 깜짝 방문

    [이시각]윌리엄 英 왕세자, 우크라이나 깜짝 방문

    윌리엄(40) 영국 왕세자가 동맹국들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독려하기 위해 22일(현지시간) 예고 없이 폴란드를 방문했다. 윌리엄 왕세자는 장병들에게 "여러분들은 여기서 정말 중요한 일을 하고 있고, 우리의 자유를 지키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우크라이나에 23억 파운드(3조 7000억원)의 군사원조를 제공한 영국 왕세자의 폴란드 방문은 최근 모스크바에서 반미 결속을 과시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한 서방의 메시지로 해석된다.

    2023.03.23 19:15

  • 5000억 자산가 병맛 전문 배우, 스탠드업 무대 다시 선 이유

    5000억 자산가 병맛 전문 배우, 스탠드업 무대 다시 선 이유

    배우 애덤 샌들러를 영화 '웨딩 싱어'와 '첫 키스만 50번째'의 주인공으로만 기억하긴 아깝다. WP는 샌들러의 동료들의 입을 빌어 "스탠드업 코미디 무대는 샌들러가 가히 최고"라고 평했다. SNL를 만들어낸 샌들러의 선배, 론 마이클스는 WP에 "코미디언은 힘은 대중의 숫자에서 나온다"며 "대중을 많이 모아야 돈을 벌게 되는 것이고, 대중을 모으기 위해선 존중을 받겠다는 마음 따위는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2023.03.23 17:24

  • 시진핑·푸틴 '플루토늄 배출' 원자로 손잡는다…세계 핵균형 깨지나

    시진핑·푸틴 '플루토늄 배출' 원자로 손잡는다…세계 핵균형 깨지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1일 열린 정상회담에서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을 대량 배출하는 고속 중성자 원자로 개발 협력 계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러시아 국영 원자력발전 기업 로사톰과 중국 원자력청(CAEA)은 고속 중성자 원자로와 폐쇄형 핵연료 주기(closed nuclear fuel cycle) 개발을 위한 장기 협력 프로그램 계약에 서명했다. 존 플럼 미 국방부 우주담당 차관은 지난 8일 미 하원에 출석해 로사톰이 중국에 고농축 우라늄을 공급한 사실을 밝히면서 "고속증식로는 곧 플루토늄이고 플루토늄은 (핵) 무기를 위한 것"이라며 "중국과 러시아의 거래는 중국의 핵전력 증강에 대한 우리의 우려와 맞아떨어진다"고 말했다.

    2023.03.23 17:00

  • ‘여자 전성기’가 불편한 그들…양자경 일침은 그래서 옳다

    ‘여자 전성기’가 불편한 그들…양자경 일침은 그래서 옳다 유료 전용

    이 소동은 강력한 여성 대선후보(힐러리 클린턴)를 배출한 적 있는 미국에서도 나이 든 여성의 리더십이 남성에 비해 ‘경력’ 그 자체로 평가받지 않는 현실을 반영한다. 미 포브스지 수석 기고가인 킴 엘세서는 "레몬이 암시한 여성의 가임 능력은 국가 지도자를 검증할 때 전혀 필요하지 않은 능력"이라며 "나이 든 여성은 같은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평가절하되기 때문에 공격에 취약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지난 22일 전화 인터뷰에서 "나이 있는 여성들은 그 나이대의 장점이 있다"며 "여자들이 당당한 자세로 늙음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03.23 16:57

  • 은밀한 내 대화 이력, 타인이 봤다…버그 발생한 '챗GPT 공포'

    은밀한 내 대화 이력, 타인이 봤다…버그 발생한 '챗GPT 공포'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로 인해 버그가 발생한 것"이라며 "중요한 오류는 수정됐다"고 밝혔지만, 오픈AI가 챗GPT 사용자의 대화에 접근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사생활 침해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먼은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류로 인해 일부 사용자들이 다른 사용자와 챗GPT 간 대화 이력을 보게 되는 일이 발생했다"면서 "끔찍한 기분"이라는 글을 남겼다. 기즈모도는 "이번 사건은 AI 챗봇과의 대화가 사적 영역이 아니란 사실을 상기시켜준다"면서 "타인, 특히 개발사는 사용자와 챗봇 간 대화에 접근할 수 있다는 암울한 상황에 대한 경고"라고 전했다.

    2023.03.23 16:24

  • 5G폰이 대세인데…화웨이 "4G 스마트폰 사세요" 구형 출시 왜

    5G폰이 대세인데…화웨이 "4G 스마트폰 사세요" 구형 출시 왜

    5G(5세대 이동통신)가 대세인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이자 중국 최대 통신기업인 화웨이가 신형 스마트폰으로 '4G 폰'을 출시했다. "4G 분야처럼 (최첨단 기술이 아닌) 상용화된 기술이 들어간 부품은 아직 미국에서 수입할 수 있기 때문"에 4G 폰 생산에는 큰 지장이 없단 것이 WSJ의 설명이다. 화웨이는 2019년까지만 해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18%를 점유하고 있을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했지만, 미국의 제재로 큰 타격을 입어 지난해엔 점유율이 2%로 추락했다.

    2023.03.23 16:17

  • 한국보다 근로시간 긴 칠레 '주 4일, 40시간 근무'로 줄인다

    한국보다 근로시간 긴 칠레 '주 4일, 40시간 근무'로 줄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한국보다 근로 시간이 긴 남미 국가 칠레가 '주당 40시간, 주 4일 근무' 시행을 눈앞에 두게 됐다. OECD 회원국 대부분의 주당 근로 시간이 40시간인 것과 달리 주당 근로 시간이 칠레는 45시간이며 중남미 대부분의 나라는 48시간이다. 주당 근로 시간은 38시간인데, 하루 최대 9시간 30분씩 주 4일 일하면서 근로 시간을 채울 수 있다.

    2023.03.23 16:10

  • '도덕적 해이' 의식했나…옐런 "모든 은행예금 보호 고려 안해"

    '도덕적 해이' 의식했나…옐런 "모든 은행예금 보호 고려 안해"

    옐런 장관은 이날 상원 세출위원회 금융소위 청문회에 출석해 "모든 은행 예금을 보호하는 '포괄 보험(blanket insurance)'과 관련해 어떤 것도 논의하거나 고려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SVB와 시그니처은행 파산이 금융 위기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예금 보험 한도와 관계없이 이 은행들의 예금 전액을 보장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자 부담을 느낀 옐런이 하루 만에 "연쇄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등 시스템 위기라는 판단이 들어야만 예금 전액을 보호하는 일을 허락할 수 있으며, (포괄 보험은) 우리가 추구하는 바가 아니다"고 선을 그은 것이다.

    2023.03.23 14:10

  • 아파트 부엌 리모델링 하다 '깜짝'…400년 된 벽화 나왔다

    아파트 부엌 리모델링 하다 '깜짝'…400년 된 벽화 나왔다

    영국 한 작은 아파트에서 부엌을 리모델링중 400년 전 벽화가 발견됐다. 요크시는 고대 성벽에 둘러싸인 도시로 버드워스가 2020년 10월 산 아파트는 요크시 주요 도로 가운데 하나인 미클게이트 성벽 사이에 있다. 사적위원회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요크시 미클게이트의 아파트에서 17세기 벽화가 발견된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아파트 소유자들이 벽화를 잘 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03.23 14:03

  • 여성 교육 금지인데…'비밀학교'에 몰려간 아프간 여성들

    여성 교육 금지인데…'비밀학교'에 몰려간 아프간 여성들

    여성의 교육이 금지된 아프가니스탄에서 비밀학교가 확산하는 등 탈레반 정부의 조치에 대한 내부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비밀학교를 조직해온 한 여성은 WSJ에 탈레반 정보 당국이 비밀학교 폐쇄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WSJ은 탈레반이 권력을 잃은 지난 20여년간 교육을 비롯한 전 분야에서 여성들의 인권이 증진되고 탈레반 관리들의 해외 교류가 늘어나면서 분위기가 크게 변했다고 분석했다.

    2023.03.23 13:59

  • 캐나다 사상 처음 인구 100만명 급증…트뤼도 정책 먹혔다

    캐나다 사상 처음 인구 100만명 급증…트뤼도 정책 먹혔다

    캐나다 역사상 처음으로 2022년 한해 인구가 100만명 이상 증가했다고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영주권 발급 이민자는 43만7180명, 임시 이민자는 60만7782명 늘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기존 목표치를 늘려 이민자 수용(영주권 발급)을 올해 46만5000명, 2025년 50만명까지 확대하겠다는 발표한 바 있다.

    2023.03.23 12:56

  • 美 "中의 러 무기지원, 동맹과 제재"…'민주주의정상회의' 연다

    美 "中의 러 무기지원, 동맹과 제재"…'민주주의정상회의' 연다

    미국이 중국의 대러시아 무기 지원을 막기 위해 "동맹과 함께 대응하겠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2024회계연도 예산안을 설명하기 위해 상원 세출위원회에 출석해 중국의 대러시아 무기 지원 가능성을 묻는 질의에 "우리는 중국이 러시아에 치명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고려한다는 정보를 동맹ㆍ파트너와 공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미국과 동맹ㆍ파트너는) 그런 일이 발생했을 때 우리가 할 일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있다"며 "중국이 미국뿐 아니라 더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국가 등으로부터 귀를 기울이고 선을 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3.03.23 11:14

  • 유엔 “우린 인류 생명혈 고갈시키는 흡혈귀”...46년만에 첫 ‘물 회의’

    유엔 “우린 인류 생명혈 고갈시키는 흡혈귀”...46년만에 첫 ‘물 회의’

    유엔이 46년 만에 처음으로 ‘물 지키기’ 회의를 열고 인류의 공동 자산인 물을 보다 잘 관리하기 위한 범세계적 노력을 촉구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우리는 흡혈귀 같은 과소비와 지속 가능하지 않은 이용, 지구온난화로 인한 증발로 인류의 생명혈을 고갈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회의는 2015년 파리 기후회의처럼 참여국 간에 구속력 있는 합의를 내놓는 것을 목표로 소집되지는 않았지만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우리 세계의 생명혈에 합당한 책무를 이행하기 위한 대담한 ‘물 행동 의제(Water Action Agenda)’를 내놓아야만 한다"고 말했다.

    2023.03.23 09:06

  • '성관계 입막음 의혹' 트럼프 기소 지연…대배심 소집 연기

    '성관계 입막음 의혹' 트럼프 기소 지연…대배심 소집 연기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 여부도 빨라야 23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맨해튼지검이 지난 1월 말 구성한 대배심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2016년 대선 직전 자신과의 과거 성관계 주장을 폭로하려던 전직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의 입을 막으려고 13만달러를 제공한 사건과 관련해 증인들의 증언을 청취하고 증거 자료들을 검토해왔다. 당시 대니얼스에게 13만달러를 전달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개인변호사 마이클 코언과 코언의 변호인이었던 로버트 코스텔로가 최근 대배심 앞에서 증언했고, 대니얼스도 원격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03.23 07:48

  • 세살배기 딸 성폭행·살해 누명 썼던 美아빠 '안타까운 죽음'

    세살배기 딸 성폭행·살해 누명 썼던 美아빠 '안타까운 죽음'

    세 살배기 딸을 성폭행하고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옥살이를 했던 비운의 미국 남성이 교통사고로 숨을 거뒀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20년 전 미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시카고 남성 케빈 폭스(46)가 지난 20일 오후 아칸소주의 농촌 센터빌 인근의 고속도로에서 운전하고 가다가 중앙분리대를 넘어온 차량과 정면충돌해 사망했다. 폭스는 시카고 교외 윌 카운티에 살던 2004년 6월, 자택에서 잠자고 있던 당시 세 살배기 딸 라일리가 갑자기 사라져 자택 인근 개울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악몽을 겪었다.

    2023.03.23 06:48

  • "내가 日 혼냈다고? 아니다"…'본관 보스턴'이란 美교수 일침

    "내가 日 혼냈다고? 아니다"…'본관 보스턴'이란 美교수 일침

    "내 본관은 (미국) 보스턴이고, 제2의 고향은 한국"이라는 미국 학자가 있으니, 에드워드 슐츠 하와이대 명예교수다. 부산 경남고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만난 역사 선생님과의 인연으로 한국 역사, 그 중에서도 고려사에 흥미를 갖고 평생을 헌신했다. 고려 때부터 본관(한국어로 발음했다)이라는 개념이 강해졌고, 나도 '내 본관은 (미국) 보스턴'이라고 말하곤 한다(웃음)".

    2023.03.23 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