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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伊 AC밀란 3대2로 짜릿한 승리
AC 밀란 진영에서 공중볼을 따낸 신태용의 스루패스를 황선홍이 낚아채 문전으로 5~6 전진한 후 대포알같은 오른발 슛을 명중시키는 순간 무수한 폭죽이 터지며 떠나갈 듯한 함성이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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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현대꺾고 단독선두-아디다스컵축구
96시즌 프로축구 판도를 뒤덮고 있던 짙은 안개가 서서히 걷히고 있다.전국 동서남북 네곳에서 벌어진 96아디다스컵 프로축구대회 7일째 경기에서 황금의 투톱 황선홍-라데를 앞세운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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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FM"2시의 데이트"에 인기DJ 김기덕 컴백
『안녕하세요,안녕하세요.2시의 데이트 김기덕입니다.』 75년10월부터 95년 1월까지 약 20년 동안 MBC-FM 오후2시의 터줏대감이었던 그 목소리가 다시 돌아온다. MBC 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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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不問
6.25전쟁이 서울이북에서 교착상태에 빠져들고 정부가 아직 환도(還都)하기 이전,집도 세간도 두고 서울을 떠났던 사람들은저마다 빨리 서울로 돌아오기를 바랐다.그러나 전선(戰線)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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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랬다 저랬다 하는 정책(사설)
한나라의 정책이란 뚜렷한 목적과 구체적 현실에 근거해서 세워지고 집행돼야 한다. 명분에도 맞아야 하고,현실적용에도 무리가 없어야 올바른 정책일 수 있다. 더구나 한 나라의 장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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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릴열도(분수대)
세계지도를 펼쳐놓고 보면 아시아대륙과 북미대륙 사이에 베링해협이 있고,그 남쪽에는 마치 떨어져나간 두 대륙을 다시 연결하려는 듯이 징검다리 모양을 한 알류산열도가 늘어서 있다.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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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 5도청의 구성
49년5월23일 내무부 지방국장의「이북5도 행정 임시조 치 요강」통첩에 따라 개정된 이북5도청은 우리 민족의 분단이 빚은 비극의 역사와 족적을 같이 해왔다. 개청 당시 엔 법적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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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가에 『삼국지』 비상 걸렸다
한여름 출판가에 『삼국지』 판촉 전쟁이 뜨겁다. 중국에서 수입한 영화 『삼국지』가 11일 개봉됨에 따라 이미 『삼국지』를 펴낸 출판사들은 자사의 책이 「유일한 원본」 「정본」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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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순환환도로 연결 논현로 개설 6차선도로 6백86m
남부순환도로 구룡사입구부근∼역삼동 서린아파트 주변 사이를 잇는 논현로개설공사 (길이 6백86m) 가 준공돼 14일 개통됐다. 폭30m (6차선)인 이 도로는 총사업비 63억원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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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류청논|인식의 전환을 위하여
6·29 선언 이후 두달 남짓을 지내면서 내가 중요하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싶었던 것은, 그 선언이 제시한 일련의 정치적 조처들이 얼마나 성실하게 현실화될 것인가의 문제와 더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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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이중섭「은지화 사건」이 치명적인 쇼크
1955년 환도 후 서울 미도파에서의 개인전 때 은종이그림 철거 사건은 피난생활에 지칠대로 지친 중섭에게 치명적인 쇼크였다. 가족을 일본에 보내고 고독했던 본인은 원산시절의 아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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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그룹 창업주 장학엽 회장 별세
진로그룹 창업주인 장학엽 회장이 17일 하오7시 서울 종로구 부암동 292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82세. 평남 용강출신인 장회장은 6·25때 월남, 51년 부산에서 구포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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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자, 세계정상 "스매싱"|간염악몽 말끔히 떨치고
양영자가 세계정상 재도전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제7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10월20∼28일·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최악의 컨디션으로 악전고투했던 양영자는 간염의 후유증을 말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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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을 생각한다
서울의 인구는 이제 1천만명을 바라보게 되었다. 인구만을 따지면 서울은 뉴욕·동경 등과 함께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거대 도시가 되었다. 그러나 말이 그렇지 서울의 모습은 극히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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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와 이승만 대통령|프란체스카 여사 비망록 33년만에 공개
대통령은 「맥아더」장군을 직접 만나 지금 일어나고 있는 사태의 심각성을 이야기하기 위해 「맥아더」장군에게 전보를 보냈다. 변영태 박사가 29일 미국으로 뗘나기로 결정되어 변박사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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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상|조각가 김정숙씨 『조각회고전』
한국 현대조각의 파이어니어 김정숙씨(65)는 6·25동란중 피난지 부산에서 세아이의 어머니로 홍철대에 입학, 조각을 전공한 최초의 여성이다. 환도직후인 55년 만학주부의 몸으로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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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외 이승만대통령|프란체스카여사 비망록 33년만에 공개
「워커」장군은 우리에게 경무대가 아직도 위험하니 잠만은 서울 필동에 있는 「한국의 집」에서 자도록 하라고 제의해 왔다. 대통령은 별로 마음에 내키지 않는 것 같았지만 나는 그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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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와 이승만대통령|프란체스카여사 비망록 33년만에 공개
「맥아더」장군이 대통령의 차를 앞세우도록 지시하려하자 대통령은 『오늘은 개선장군이 먼저 환영을 받아야하오. 장군의 차를 앞세우시오. 이것은 한국국민 전체의 뜻이요!』하고 우리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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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8천 일서 훈련
안소령은 작고 마른 체구다. 전형적인 한국인의 모습인 셈이다. 이런 몸집을 보고 처음에 미국 사람들은 한국군이 싸워 이길수 있으리라고 생각 조차 안했다. 하긴 영양좋고 건장한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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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9월17일. 밤사이에 폭우가 쏟아져 땅이 온통 진수렁이 됐다. 우리는 초조했다. 병사들은 무릎까지 물이 차오른 참호속에서 싸웠을것 아닌가. 설상가상으로 날씨까지 차가와진다. 수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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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산실 중앙청|영진 남기고 이사
중앙청이 행정의 산실에서 문화의 전당으로 바꿔는 데 따른 대이사가 28일 국무총리실의 종합청사 이전으로 모두 끝난다. 중앙청이 국립박물관으로 개축됨에 따라 중앙청에 들어있던 외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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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 성년
고교생 출입은 어떻게 막겠다는 걸까… 서울환도 직전인지 직후였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앓는 어느날, 합동 통신외신부의 말석에서 일하던 나의 상사인, 지금은 고인이 된 심연섭 당시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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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현
소설가 유주현의 부음을 듣는다. 올해 61살, 3년 전부터 병을 얻어 입원치료까지 받았으나 끝내 회복 못하고 타계했다. 환도 후 「신 태양」에 연재되던 유주현의 풍속소설을 읽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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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2)| 사각의 혈투 60년 (40)|밴텀급 최강자로|김영기
일제 말기의 선수들이 대부분 그랬지만 고봉아도 전쟁의 혼란기에 일본 프로 복싱계가 많은 제약을 받아 공식 타이틀을 획득하지 못한 채 귀국하여 아쉬움이 컸다. 그러나 해방 후 국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