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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和音 두개의 바퀴로
역사를 움직이는 힘은 두가지다.광복 이후 50년이 지나는 동안 우리를 움직여준 힘은 효용을 극대화시키고자 하는 축적에의 욕구였다.대개 물질적인 성격을 지닌 이 힘이 실제로 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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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을 갖고 도전하는 나라
광복 50주년을 앞두고 최초의 통신방송 상업위성인「무궁화號」(KOREASAT)가 5일 미국에서 델타Ⅱ로켓에 실려 발사됐다.이 위성이 우리기술로 발사된 것은 아니지만,이로 인해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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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줄이는 자동조절기구
「삼풍백화점 참사」가 일어난 뒤 여당.야당,그리고 정부가 차례로 내놓은 사고 방지책은 한결같이 그 일을 전담할 정부기구를새로 만드는 것이었다.정부의 규모를 줄이고 규제를 풀어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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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戰기념碑가 뜻하는것
어디선가 지뢰라도 터질 것만 같은 긴장감 속에 앞에 선 군인은 뒤에 오는 군인들에게 무언가 경고하는 모습이다. 군인들은 모두 우의를 입고 있다.무거운 느낌이다.고지를 향해전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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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半島"化않는 정치를
사람의 생활 내용은 사회의 환경.관습.법.제도 등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따라서 사람들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복지를 증진할 수 있도록 사회제도와 정부 형태가 갖추어져야 한다.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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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변화 바로 읽어야
시대가 변하고 있다.시간 흐름에 따른 단순 변화가 아니라 대변혁이 일어나고 있다.과거 세기말과 세기초의 변화로는 설명할 수 없는 양자(量子)도약의 변화가 나타난지 이미 오래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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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치유,교육개혁으로
지금 우리는 연일 보도되는 삼풍백화점 참상에 비통함과 참담한심정으로 신문과 텔레비전앞에 앉아 있다.이런 비극적이고 수치스러운 사건들이 우리에게 너무 자주,연달아 터질 때마다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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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경제 다른점.같은점
이번 지방선거는 여러모로 성공적이었다.네 선거들이 한꺼번에 실시되었는데도 선거운동에서 개표에 이르기까지 잘못된 일들이 드물었다.무엇보다도 유권자들의 뜻이 지방선거에선 드물만큼 또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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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時評"필진이 바뀝니다
외부 필진이 집필하는 中央日報의 명칼럼 『중앙時評』의 금년 하반기 필자로 김영길(金泳吉) 한동대총장과 소설가 복거일(卜鉅一)씨가 새로 참여합니다.이 두분은 서강대 김병주(金秉柱)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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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아시아정책이 없다
지금 미국의 對아시아관계는 제2차 세계대전이후 최악의 상태에놓여 있다. 한국동란때에도 미국은 공산국가들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들과는 돈독한 관계에 있었으나 최근 클린턴행정부는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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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豊 붕괴 이후
간헐적으로 대형구조물의 붕괴사고가 연발하고 있는 요즘 우리는중국의 만리장성을 생각하게 된다.몇 대의 왕조에 걸쳐 축조를 거듭한 만리장성은 달에서도 보이는 유일한 인간의 구조물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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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무엇이 문제인가
과열.혼탁.인신공격.공약남발….6.27선거 소식을 전하는 신문 헤드라인은 별로 새로운 것이 없다.과거에도 선거 때마다 들어본 표현들이다. 그러나 물론 6.27선거는 과거의 선거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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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개혁 부작용의 公論化
우리교육의 고질적 병폐에 대한 국부 수술이 아닌 전면 수술로패러다임을 잡은 교육개혁위원회의 교육개혁방안은 지금까지 정부나관변위원회에서 나온 개혁안 중에서는 백미다.큰 흐름과 방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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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정치 시대의 서막
지방자치선거 입후보자 등록이 시작되었다. 모두들 고장과 나라를 위해 일해 보겠다는 일념으로 큰 발을 내디뎠다. 이번 선거의 의미는 그러나 그저 지방의원과 자치단체장을 뽑는것만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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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長선임제"관련 중앙시평을 읽고
5월30일字 4面에 실린 「행장선임제 이대로 좋은가」 제하의김병주(金秉柱)교수가 쓴 중앙시평은 사실과 다르거나 논리전개의문제점이 있어 이의를 제기하고자 한다. 우선 金교수는 『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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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한 勞使 게임규칙
매년 이맘때면 우리 경제에서 노사분규가 중요한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사회전체를 불안하게 하고 경제의 앞날을 불확실하게 하고있다.돌이켜보면 우리나라의 노사분규는 87년의 6.29선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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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長선임제 이대로 좋은가
사람이 살아가노라면 마음속에 각양각색의 앙금이 쌓인다.속담. 민담.전설등은 한 민족이 경험을 통해 얻은 온갖 정서의 침전물을 담고 있다.인간의 생활과 성격의 보편성과 공통성에 비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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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여론조사 문제 없나
여론조사에 응해 달라는 전화를 받은 것은 지난달 어느 일요일늦은 오후였다.서울시장후보로 거명되는 몇 사람의인기도,정당 지지도,그리고 現대통령의 평가 등 주로 정치여론조사의 내용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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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여성인력 낭비 심하다
몇년 전 유행한 노래중에『접시를 깨자』는 제목의 노래가 있었다.여성들이 부엌일을 전담하고 있는데 남성들도 도와주며 접시가깨져도 좋다는 내용으로 기억된다.이 노래는 우리 사회의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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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東北亞의 세력균형
역사의 물결은 인간들이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 순간에도 끊임없이 흐르면서 낡은 문명의 방파제를 부숴버리고 엄청난 재앙을 가져오기도 한다.비극은 누적되는 시간의 산물이다.인간은 안정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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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문화와 實名공개화
「잘못될 가능성이 있는 것은 기어이 잘못되고 만다」는,약간은해학적인 내용이「머피의 법칙(Murphy's Law)」이다.만일에 대비해야 한다는 역설적 교훈을 지닌 말이라 본다.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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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달러 시대의 우리가정
우리 사회에 아직도 가정이 남아 있던가.남녀가 어울려 원초적욕구를 충족하고 그 어울림의 생물학적 결과를 산출하고,그 산출물을 동물적 본능에 따라 양육하는 생활단위들은 물론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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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央時評에 서울대 金光雄교수 참여
社外인사가 집필하는 中央日報의 명칼럼「中央時評」의 월요일아침집필진에 서울대 金光雄교수가 참여합니다.金교수는 이미 집필중인金瓊元박사와 교대로 3~4週마다 칼럼을 쓰게 됩니다.독자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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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경제적 質 높이려면
최근 일본 엔貨의 초강세로 달러당 1백엔에서 80엔으로 가치가 절상되어 일본 사람들은 가만히 앉아서 부자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이는 과거 월30만엔 받던 사람은 미화(美貨)로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