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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차별은 더 서럽다] 中. "후배 밑이면 어때…일 더 해야지"
'연봉은 20% 깎이고, 직급도 내려가고, 게다가 후배 밑에서 일해야 하고…. 그래도 계속 은행에 남아 있어야 하나'. 지난해 국민은행에서 인사 통보를 받은 2백92명의 지점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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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권한 조선시대 윤리책 名著에 포함시킨 건 난센스
근자에 인터넷 자살 사이트가 문제가 된 적이 있다. 사람이 제 목숨을 제 손으로 끊는 것보다 흉측한 것은 없으리라. 자살을 권유하거나 자살 방법을 가르치는 것은 어떤 절실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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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가로막는 한국인 6가지 기질
1992년 우리나라 농민 대표들은 스위스 제네바의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 협정(GATT)본부 앞에서 삭발 시위를 벌였다. 당시 GATT에서 우루과이 라운드(UR)라는 협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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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老年을 위하여 실버세대 위한 책 꾸준히 증가 활자 키우고 국내필진 개발해야
서양보다 장유유서(長幼有序)의 미덕이 남아 있다는 한국 사회지만 출판계는 그동안 노인 독자 대접을 다소 소홀히 해왔다. 그러나 구매력 있는 실버 세대가 늘면서 최근 분위기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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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 속뜻 읽기] 7. 개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과 유럽에서 우리나라 보신탕문화를 비난하는 등 개 식용문화가 화제가 되고 있다. 문화적 우월주의를 바탕으로 타문화를 야만으로 몰아붙이고 있는 문화적 무식행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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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 Comic Fair 관람기] 코스프레
코스프레 코스프레는 이제 만화행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다. 이번 행사에도 수많은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행사장 안과 밖을 빼곡히 수놓았다. 여유공간이 상당히 넓어진 덕택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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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부터 지키고"…자민련, 대전서 필승결의대회
자민련은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전국 1만여 당원들이 모인 가운데 16대 총선 필승결의대회를 열었다. 세몰이 차원에서 당력을 집중해 치른 최대행사였다. 선거대책본부에서 각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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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신춘중앙문예 희곡 심사평]
무대라는 한정된 조건을 갖는 희곡은 매장면 극단적인 절제와 빈틈없는 계산을 요구한다. 불필요한 여유와 장식은 무대 위에서 이내 연극성의 와해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많은 응모작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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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세대=신파?, 세상은 정말 변해가는가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라이브 플래쉬〉속에 나오는 일탈된 욕망의 군상은 우리처럼 뒤틀린 정치사를 경험한 사람들에게 충분한 공감거리를 제공한다.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은 자신의 아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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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의 세상보기] 朴燕巖, 서질(鼠叱)을 쓰다
나 연암 박지원 (朴趾源.1737~1805) 은 이제 '서질 (鼠叱)' 을 써야 되겠소. 내가 쓴 '호질 (虎叱)' 은 다 읽어 보셨겠지? 선비의 간특함을 꾸짖는 호랑이의 기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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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무림]제3부 9.유유상종
"이제 그만 뒤적이고 눈을 좀 붙이세요. " 아내의 성화에도 아랑곳않고 대중검자는 여전히 무림신문들을 뒤적였다. "먼저 자요. 내 요것만 마저 읽고 잘테니. " 벌써 새벽 1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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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5. 수원논무(水原論武) (1)
수원성은 난데없는 열기로 들끓었다. 전 중원의 인마(人馬)가 몰려들었다. 주루며 객잔이며 밀려드는 손님을 돌려보내느라 진땀을 뺐다.재여무림의 후계자 선발을 위한 첫 논무(論武)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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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대통령이면 아들은 부통령" 서울大 풍자포스터
▷“전철속에서나 한길가에서 일부 그리스도인들이 불교를 우상종교라 욕하고 폄하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고 있는데 대해 한사람의 그리스도인으로서 사과드린다.”-한신대교수인 김경재(金敬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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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고스톱'은 대화문화 결핍 탓
설 명절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메뉴가 화투놀이다.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독 모였다하면.고스톱'으로 대표되는 화투놀이를 좋아할까. 이 현상에 대해 서울대의대 정신과 조두영(趙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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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가정놀이를 만들자
우스갯 소리중에 달팽이 이야기가 있다.TV에 인기그룹 패닉이『달팽이』란 노래를 부르려 등장하자 딸이 기뻐 날뛰며 신문을 보던 아빠에게 『달팽이 너무 좋아요.아빠는 어때요』하자 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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秩序-인간이 지켜야할 순서
秩은 禾(벼 화)와 失(실)의 결합이다.秩의 옛 글자를 보면벼(禾)를 가지런히 쌓아둔(失) 모습을 하고 있다.가을걷이가 끝나면 타작하기 전에 볏단을 쌓아 낟가리를 만드는데 줄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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橫行-상식에 반하고 도리에 어긋난 행동
횡(橫)은 黃과 木의 결합으로「누런 나무」다.옛날 돼지 따위의 가축이 도망치지 못하도록 사립문에 걸쳐두었던 나무를 뜻한다.나무가 오래 되면 누렇게 된다.그 나무가 가로로 걸쳐져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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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아프리카
에티오피아의 어린이들은 빈곤과 내전의 2중고로 최악의 상황에직면해 있다.수도 아디스아바바의 번화가인 마르카토 시장터엔 거적을 뒤집어 쓴 아이,손발이 썩어드는 불구아등 10세 안팎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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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헌 현대그룹부회장
현대그룹의 정몽헌(鄭夢憲)신임 부회장은 3일 『부친인 정주영(鄭周永)명예회장이 앞으로도 그룹의 굵직한 경영현안을 최종결정하게될 것』이라고 밝혀 최근 2세경영체제 출범에 따른 鄭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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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는 쥐의 해-그 생태와 관련 민속
앞으로 열흘 뒤면 맞게될 새해 병자년은 쥐의 해.모든 야생짐승 가운데 인간과 가장 가까이 살면서도 애증이 겹쳐 있는 쥐의해를 앞두고 20일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다소 이색적인 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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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자판기
미국의 정가(政街)는 「로비이스트들의 천국」으로 정평이 나있지만 소리소문없이 목적한 바를 이루기로는 담배회사들의 로비이스트들이 몇손가락 안에 꼽힌다.특히 최근 몇년새 금연운동이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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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져야 할 의사선택 기준
『저-,아가씨가 환자 보나요?』 『아가씨라뇨?』 『그럼 아줌만가? 딴 남자 선생님은 없어요?』 젊거나 젊어 보이는 여의사가 진료하는 진료실 입구에서 종종 듣는 보호자와 간호사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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兒童-무한한 가능성 지닌 존재
아(兒)는 臼(.숨구멍 신)과 (人)의 결합이다. 지금은 臼을 「절구 구」로 읽지만 아기의 머리가 아직 봉합되지 않은 상태도 뜻했다. 그래서 벌어져 있다. 갓난 아기를 보면 숨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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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돌연 엉거주춤-창당이냐.화해냐
김종필(金鍾泌)민자당대표가 17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전당대회때까지는 말을 하지 않겠다』고 함구를 선언했다.동시에 당일로 예정된 강원도지부개편대회에 참석하려던 일정을 취소했다. 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