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학기성적 나빠서 기대도 안 했어요
『이번 2학기 성적이 나빠 수석은 꿈도 꾸지 않았는데 수석이라니 뜻밖이군요. 지난 15년간 환자의 몸으로 저를 키워 주신 어머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는2월26일 졸업식장에서 영예의
-
문학평론
중앙일보로부터 건네 받은 평론응모 원고는 모두 16편이다. 거의 모두 1백장 안팎에 이르는 공들인 글들이다. 태반이 작가론이고 장르에 대한 고찰이나 우리 문학의 당면 과제를 검토할
-
"한국근대문학은 우리 고전서 자생"
「한국근대문학 연구가 81년을 고비로 일대 전환기를 맞고있다. 한국고전문학연구회(회장 황패강)는 올들어 12월까지 9차례의 모임을 갖고 한국근대문학의 형성과정, 특히 근대문학의 기
-
관념의 틀벗고 일상의 삶에 관심
50여년의 연륜을 쌓아온 신문의「신춘문예」 행사는 신인발굴을 위한 잡지추천등 다른 어떤 형식보다도 한국문학발전에 크게 기여해온 것이 사실이다. 그것은 신춘문예 출신문인들이 문학의
-
시극은 독자와 시의 가교
시극공연·시 낭송회 등 시 독자의 저변확대를 꾀하는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시극 운동의 가능성과 전망』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마련돼 시단과 연극계의 관심을 모
-
젊어진 학·예술원…활성화 기대
지난 4월 문화보호법개정으로 사실상 기능정지상태에 있었던 학·예술원이 12일 공석 중이던 정회원 64명(정원 72명)을 충원함으로써 새로운 컬러로 출범하게 됐다. 70세 이하의 정
-
책 종류 늘고 부수는 줄어|통계로 본 상반기 출판계
불황 속에서도 새로운 책이 하루 평균 38종씩 출판되고 있다. 24일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민영빈)가 집계한 금년도「상반기발행 일반도서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동안 총발행도서는 1만
-
웅장한 스케일·경쾌한 전개 기대|이문열의 중앙일보 역사 소설 연재에 붙여
평범한 독자로서의 나와 작가 이문열과의 만남은 79년 계간 「세계의 문학」에서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사람의 아들』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때의 느낌을 솔직하게 이야기한다면 그
-
"문단의 양립은 백해무익"|「한국문학협회」 발족에 붙여
문학은 개인단위의 작업이다. 따라서 창작활동은 단체의 존재와 직접적으로는 아무런 상관관계도 갖지 않으므로 문학인의 모임은 친목단체의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문인협회 정관에
-
문단·연극계에 새로운 바람-자기가 쓴 소설의 희곡화 「붐」
소설을 원작자가 희곡으로 재구성하여 무대에 올리는 경향이 늘어가고 있다. 이문열씨가 『사람의 아들』을, 황석영씨가 『돼지꿈』을 각각 희곡화하여 성공을 거둔 뒤를 이어 이문열씨가 다
-
서울대 영화연구회 얄라셩
5「인치」TV수상기만한 영상편집기. 5∼6개의 「필름·테이프」를 돌려가며 가위질이 한창이다. 화면엔 열쇠를 닮은 교문, 은행나무가 즐비한 등교길, 잔디밭에 둘러앉은 학생, 도서관
-
"격조 높은 새 가락 찾아야"-시조 짓기 캠페인에 바란다- 박재삼
시조는 순수한 우리 민족만이 가진 시가형식이다. 3·4조를 기조로 한 고유의 정형시다. 이 형식 속에는 역사의 비바람을 맞고 쐬어서 그 정수만을 남기고 있는 「이민족의 가락」이 숨
-
「중앙시조」짓기운동전개
중앙일보는 우리전통문화의 향기를 되살리고 우리동유문학의 유산을 후대에까지 잇기위해 「시조짓기」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읍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우선 독자 「중앙시조」난을 신설
-
암기보다 이해에 중점
예비고사 출제위원장 최지분 교수는 20일 81학년도 예비고사는 교육개혁조치 이후 처음 실시하는 예시이므로 『과외수업이나 과도한 시험준비 없이도 평소 수업에 충실한 학생이면 무난히
-
『한국구비문학대계』 발간|정신문화연구원 전 85권 중에 11권 내놔
우리 문학사상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구비문학은 그 원형을 헤아리기가 불가능한 것이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민간에서 통용되는 민요·실학·전설·무가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일은
-
만현절
4월1일은 만우절l. 그 유래는 신약성서 「마태」 폭음 소장]절에 적혀있다고 한다. 성서를 펼쳐보면「마태」복음28장은 20절밖에 없다. 서양사람들의 익살이다. 「프랑스」문학엔「콩트
-
본격적 「스포츠」단편소설집 『영웅들』「프랑스」서 신춘문학대상 차지
운동선수들의 내면의 갈등·극기·투쟁등을 소재로 한 본격「스포츠」단편소설집 『영웅들』(원제Les Heroiques)이 올해 「프랑스」신춘문학대상 가운데 하나인 「카즈」(Cazes)상
-
문학의 궁극적 목표는 구원|전집 펴내 문학세계 정리한 최인훈씨
최인훈전집 12권이 완간됨으로써 독자들은 한국문단의 지적인 작가로 손꼽히는 최인훈씨(45)의 문학세계를 정리하고 조감할 수 있게 됐다. 전집완간에 대해 최씨는『한 작가가 태어난데
-
지성과 감성을 생명 있는 유기체로 결합-김춘수의 『버찌』|흰눈의 「이미지」통해 시의 본질을 추적-황동규의『겨울의 빛』|대지와 싸우는 인간의 애환 소박하게 묘사-이유경의『아버지와 흙』
우리들이 예술가운데서 단순히 어떤 중요한 「메시지」만을 기대한다는 것은 문명가운데 있어서 예술의 위치를 부인하는 것이다. 만일 우리들아 『햅리트』같은 위대한 작품에서 『일을 미루는
-
미술
이=70년대의 미술계는 한마디로 작가와 일반대중이 호흡을 같이했던 시대였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70년 초부터 작가와 일반의 대화의 장인 화랑이 부쩍 늘어나기 시작했고 전시회도 많아
-
지루한 졸작…노벨상이 부끄럽다|신작『우려되는 포위』에 화살|문장력까지 비판받아 만년에 곤욕
서독의 노작가「하인리히·뵐」이 신작『우려되는 포위』를 내놓고는 비평가들의 혹평에 시달리고 있다. 『「카타리나·불륌」의 잃어버리 명예』와 같은 폭로주의의 한 「장르」로서 엮어진 중편
-
『80년대 연극의 좌표』심포지엄
한국연극협회는 2일하오4시 한국문화예술진흥원 강당에서『80년대를 향한 한국연극의 좌표』를 주제로 제5회연극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 모임에서 여석기교수(고려대)는『한국연극, 새년
-
고교생 독서...거의가 손에 집히는 대로|「월간독서」사, 서울 시내 고교생 1,200명 조사
우리나라 고교생들은 「교양」을 높이며 올바른 삶의 자세를 배우기 위해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대부분 무계획적이고 즉흥적인 독서를 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학교에서의
-
(8)수필…신변잡기인가|홍기삼
오늘날을 산문의 시대라고 말한다. 과연 소설과 수필은 이 시대가 아무리 공업사회적인 물질주의로 팽만해간다 하더라도 그런 사회적 배경과 상관없다는 듯 날이 갈수록 양적 증대 현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