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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축원
저 애절한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누가 실소하겠는가. 어제 중앙일보 사회면에 실린 사진 한장-, 어느 사원의 「대입특별기도회」광경은 오히려 감동적이다. 아마 세계 어딜 가도 이런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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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행의 일치가 중요-하현강
1984년 9월6일 밤9시 TV뉴스시간에 중계된 대한민국 대통령의 최초의 일본 공식방문을 환영하는 일황의 만찬사를 수많은 사람들이 주의깊게 들어보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아마도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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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프로
□…KBS 제 1 T V 『명화극장』 (2일 밤 10시)-「성녀 엘리자배드」 미국이 낳은 최초의 성녀「엘리자베드 베일리·시튼」의 일대기를 그린 일종의 전기 드라머 원제 A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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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수확...한국 스포츠 저력 확인
16일간 로스앤젤레스의 하늘을 밝히던 성화가 꺼지고 촌각을 다투던 취재전쟁도 막을 내렸다. 올림픽사상 최대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했고 최대의 메달획득을 한 LA 올림픽에는 또한 최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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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명화-인디언무리에 낀 백인여자 호송
□…KBS 제1TV 『명화극장』(20일 밤10시)-「레드문」· 거류지를 벗어난 인디언 무리들을 소탕하던 중 그속에 백인여자와 혼혈소년이 있음이 밝혀진다. 백인여자 「새러」는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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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프란체스카여사 비망록 33년만에 공개
2월6일. 벌써부터 피난민의 일부가 자기고향으로 돌아가고 있다. 제발 그들의 늙은 부모님들이나 집들이 모두 무사해서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린 이 피난민들을 따뜻이 맞아줄 수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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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앵커멘 최동호
1994년. 국제 도시 서울의 정월은 하순이 되자 문득 한달 내내 지속돼온 설날 축제가 절정에 이른다. 이제는 55세의 초로의 신사가 된 최동호씨도 이 정월 축제 기간동안 만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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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받아 들일줄 알때 삶도 더욱 풍요로와져
대화재가 발생할 때마다 밝혀진 사실이지만 이번에 온국민을 놀라게한 부산의 대아호텔 화재 역시 사소한 부주의로 39명이라는 막중한 인명피해를 낸데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더구나 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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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탈한 태도·진실이 담긴「레이건」에 연설에 감동
우스꽝스런 얘기지만 한국에 오는 미국대통령 「레이건」 에 대해 내가 깊이깊이 생각하고 실감한건 지난 12일상오 서울서소문에서 40분 이상을 갇혀있으면서였다. 『지하도 하나만 건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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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용기심어줬다"
「레이건」미국대통령내외분이 한국에 오던 지난12일과 13일에 걸쳐 나는 뉴스를 보다가 세번이나 뭉클한 감격에 뜨거운 눈물이 가슴에 차 오는것을 느꼈다. 「레이건」대통령이 탄 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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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스타크 결혼 여왕이 인정할지도
■…영국에서는 최근 「엘리자베드」 여왕이 「앤드루」왕자(23)와 미국 포르노영화배우였던 「쿠· 스타크」양 (27) 간의 사랑을 받아들여 이들의 결혼을 허락할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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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가 만드는 페이지
며칠 전에 명동에 있는 K극장에 영화를 보러 갔었다. 5천원을 주고 3회분표 2장을 산 오빠와 나는 지정된 좌석에 앉아 영화가 시작되길 기다렸다. 그런데 이게 왠 말인가. 아침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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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이 비록 허무한 내용이라도 날조된 미담보다 낫다
개가, 더구나 한살짜리 개가 물에 빠진 어린이를 물 속에 뛰어들어 구해냈다는 뉴스는 참으로 감격적인 것이었다. 더구나 그 개는 딴 주인에게 팔려가기 전에는 그 어린이의 집 개였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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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회고록 국내중점연재 「신의를 지키며」…캠프데이비드 그후①
-캠프데이비드에서 협상이 성공한 후 가장 감동적인 시간들이 찾아왔다. 이스라엘에서 교사들이 파업을 하다가 캠프데이비드 협상이 성공했다는 소식을 듣고 파업을 끝냈다는 뉴스보도가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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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의 연인…은초의 신데렐라
교통사고로 별세한 그레이스·켈리왕비 모나코왕실대변인은 『「그레이스·켈리」왕비께서 14일밤 (현지시간) 서거하셨다』 고 슬픈소식을 짧게 전했다. 교통사고로 중상이란 뉴스는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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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북경의 봄」은 여인들에게 먼저|동포인민공사 홍신대대
하르빈 동남방 65㎞쯤 떨어진 아성현은 중공전국을 통해 농업생산성이 높은 곳으로 유명하다. 이 현의 시범인민공사는 14㏊의 집단경작지에 살고있는 1백68가구의 한인 동포들이 완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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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자의 날 특집에 아낌없는 찬사
□…「장애자의 날」이었던 20일은 시청자들의 반대여론을 무릅쓴 광고방송과 시청료 인상 (비록 컬러TV만이지만)으로 잔뜩 실추되었던 KBS의 공영방송으로서의 체면이 한껏 되살아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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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서 돌려보내는게 유일한 속죄의 길
빼앗긴 모정과 참회의 모쟁…. 두형군을 유괴당하고 생사를 모른채인고(인고)의 19년을 보낸 어머니 최정희씨(57), 곽승근군(60년·서울)과 정효주양(78년·부산))등 2명을 유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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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원의 죽음 그후
야구경기에서는 잡기 어렵고 총알 같은 타구가 쉴 틈 없이 날아간다 해서 3루를 「핫·코너」라고 부른다. 때문에 3루수는 항상 온 신경을 타자와 「볼」에 집중한 채 초긴장 상태로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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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만 매달린 친청자들의 기대 충족시켜줄 수 없었는지
○…어느 날 아침 들려온 박정희 대통령의 비극적인 서거소식에 충격을 받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충격의 파장이 조금 가라앉으면서 우리가 기댄 곳은 바로 다름 아닌 「라디오」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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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미국견문
미국무성의 미국내 「스케줄」은 대부분 관광여행으로 짜여져 있었다. 그러나 나는 연극만 보겠다고 거의 「뉴욕」에 머물러 연극구경만 했었다. 그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것이「브로드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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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상대하면 청취율이 높다
대상 「프로」 개발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라디오」 방송에서 주부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가 전체 방송 「프로」중 청취율 1위를 차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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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한강추락, 현장 중계 했더라면
○…지난 일요일 오후 각TV국은 일제히 한미 대학야구「게임」을 중계방영 했다. 그것을 보며 무더위와 싸우고 있던 시청자들에게 별안간 제1한강교에서 발생한 시내「버스」추락사고 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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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자 체불기『어느 정치적 살인자』 요지(하)
『홍종우의 정신속에는「독립」이란 것과 천진난만한「굴종」이 이상하게도 혼합되어있었다』고「레가메」는 설명했다. 이것은 그후 홍의 김옥균 암살행위를 설명하는 한 단서가 됨직도하다.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