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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님, 암 그냥 놔둡시다” 이어령 웰다잉 택한 그날 유료 전용
■ 「 한국의 대표 지성으로 불린 이어령씨가 지난해 2월 세상을 떠났을 때 “이제부터 죽음을 정리하는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다짐하던 6년 전 그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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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한양 여성도 재테크 ㆍ상업 활동 뛰어들었다
신윤복 '주사거배' [사진 간송미술문화재단] 최초의 근대적 인구센서스는 광무호적이다. 1896년 9월 1일 반포된 칙령 제61호 [호구조사규칙]과 9월 3일 내부령 제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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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이제 만마전인가? 끝내 행성내전인가?
박명림 연세대 교수·정치학 천년만의 대홍수와 초유의 광대역 산불, 타는듯한 가뭄, 숨 막히는 미세먼지와 폭염, 그리고 폭설과 한파. 호주·아마존·아프리카·북미·중국·유럽… 온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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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기업가정신을 찾아서 (9) 서성환 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장원 서성환(1923~2003)은 개성상인의 기업가정신을 근간으로 70년간 성장을 거듭해 온 장수기업 아모레퍼시픽의 창업자다.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아름다움을 창조해 세계와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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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못할 이웃 어려움 편지로 보내주세요
광주광역시 북구 문화동주민센터에 설치된 ‘희망우체통’에 이달 초 편지 한 통이 도착했다. 병마와 싸우면서도 형편이 어려워 항암 치료를 중단한 주민 박모(51·여)씨를 위해 이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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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짓수에 입이 떡~깊은 맛에 반하는진짜 남도 한정식
기본 상차림에 홍어회를 추가했다. 가짓수가 많지만 어느 것 하나 맛보지 않으면 섭섭할 정도의 음식들이다. 예부터 전라도는 자타가 공인하는 맛의 고장이다. 들이 넓어 곡식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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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게 간 이식한 ‘소방사의 효행’ … 강성구 소방관의 특별한 가족사랑
“저는 세상에서 아버지를 가장 존경합니다. 언제나 제겐 고마운 분이셨어요.” 간암과 간경화를 앓는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간을 떼어낸 효자 소방관이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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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폐암 투병 코미디언 백남봉씨 별세
삼성서울병원 빈소에 놓여 있는 백남봉씨의 영정 사진. [임현동 기자]한국 코미디계의 또 하나의 별이 졌다. 만인에게 웃음을 베풀었던 원맨쇼의 달인, 원로 코미디언 백남봉(본명 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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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정서장애 아동 조사·치료 모범 보인 고양시
경기도 고양시가 정서장애 아동의 조기 발견과 치료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은 반가운 일이다. 가정 및 사회 환경의 변화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자폐·학습장애 등 갖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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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천하를 호령했던 ‘제왕들’ 민초보다 못한 삶 많았네
황제 샹관핑 지음, 차효진 옮김, 달과소, 492쪽, 2만원 1949년 3월, 국민당을 내쫓고 베이징으로 입성하는 마오쩌둥의 짐 보따리엔 책 네 권이 꽂힌다. 두 권은 중국의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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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국보급 80여 점 '볼 만'
28일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에 개막에 앞서 행사 진행 요원들이 26일 이천세계도자센터에서 노르웨이 작가 메리안 헤이여달의 병마용(兵馬俑)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김성룡 기자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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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년 세계육상계 돌풍 마쥔런감독,올 전국대회 재등장
'마군단 (馬軍團)' 이 부활할 수 있을까. 지난 93년 세계 육상계에 황색돌풍을 연출했던 중국의 마쥔런 감독이 다시 필드에 나섰다. 이미 12일 개막돼 24일 폐막되는 중국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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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조선왕조실록' - 집현전, 정책자문役도 수행
지도자 기근을 한탄하는 소리가 높다.성군(聖君)에 대한 찬란한 기억이 오늘을 이렇게 초라하게 할 때가 있었을까.마침 올해는 세종대왕 탄신 6백주년이 되는 해. KBS-1TV'TV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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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조선왕조실록. 원각사10층석탑. 옥루기륜
오랜 세월동안 역사를 적은 전적과 가까이한 탓일까,나는 우리 겨레의 자긍심에 심취할 때가 많다.가령 한 왕조가 5백년이라는 장구한 세월동안 그 왕통을 이어갈 수 있었다는 것도 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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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곡 당선작 "남자 파출부"下.
아들:(파출부 바라보다 잠시후)내가 괴팍한지 안한지는 어떻게알지? 파출부:(장난기가 어려)얼굴에 쓰여 있는데요,뭘. 아들:하지만 어쩌겠나.칼자룬 여자가 쥐고 있는데. 파출부: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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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건강설계,적당한 운동 찾아 마음 가볍게
한해를 마무리 하는 이즈음은 새해 건강설계를 할때다.많은 의학전문가들은 경제규모가 커지고 시대가 첨단사회로 변하고 있음에도 일반인들의 건강에 관한 인식은 고답적인 수준에서 벗어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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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마와 싸우는 작은 시인-선천성척수기형 앓는 황용순 군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 난치병에 시달리면서도 천진난만하게 詩心을 불태우던 어린 천재 시인 黃勇淳군(17)이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해 힘없이 꺼져가고 있다. 서울노원구중계동 8평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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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관광사업에 발벗고 나섰다"
중국의 국내비행기 시간은 믿을 수 없다는 말을 많이 들었던 터라 북경을 떠날 무렵 혹시 여정에 차질이 있으면 어쩌나 하고 잔뜩 겁을 집어먹고 있었다. 서안 가는 비행기가 가장 불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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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 극장가-미국·홍콩영화가 휩쓴다
여름방학시즌과 함께 2대 극장대목을 형성하는 연말연시 대목에 일제히 새 영화가 내걸려 치열한 관객 끌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토요일부터 개봉을 시작, 신정까지 선보이는 영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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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님의 사랑|이근숙
올해도 변함없이 시아버님께서 쌀 한 가마니와 갖가지 잡곡을 정성스레 가득 채운박스를 보내주셨다. 그리고 부부간의 사람과 존경을 강조한 친필의 서신도 빠뜨리지 않고 보내셨다. 도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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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화합의 영원한 불꽃으로…|개막식 성화 5주자
성화 최종주자의 영광을 안은 임춘애는 86년 서울아시안게임 육상 중장거리에서 3관왕을 차지, 일약 아시아의 최고 스타로 부상한 히로인. 1천5백m와 3천m 한국 최고기록 보유자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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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융 68일만에 등판승리|"나는 건재하다"
황금박쥐 김일융(김일융)이 68일만에 l승을 올려 건재를 확인했다. 삼성라이온즈의 김일융은 31일 OB전에서 선발로 나와 5와3분의2회를 던지면서 23명의 타자를 5안타2실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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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종합 병원만 가나
종합 병원의 환자 집중 현상은 의료 보험 실시 후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부각되어 그동안 여러 대책이 나왔지만 개선은커녕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 특히 서울대학병원 같은 곳은 겨우 몇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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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로 끝난 미유학|생활적응 못하자 정신이상 귀국후 아들과 분신
미국에 유학가 박사코스를 밟던 경제학도가 미국사회의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나머지 정신이상증세를 일으켜 학업을 중단하고 귀국했다가 분신자살 했다. 3일 상오11시30분쯤 서울수유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