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품정리사 또는 특수청소부라고 불린다. 2009년부터 고독사, 자살, 범죄 피해 현장의 유품 정리와 특수 청소를 하고 있다. 삶의 의지를 놓아버리거나 도태되는 많은 이들의 사연을 알리고자『떠난 후의 남겨진 것들』을 출간했다. 유튜브 채널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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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단골 남성이 숨졌다, 그런데 시신은 여성이었다 유료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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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2등’ 노가다꾼의 죽음…집엔 새 로또 용지 가득했다 유료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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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기괴하게 뒤틀린 초6 시신…그건 학폭이 만든 지옥이었다2023.11.06 14:59
총 5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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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쪽팔려 살 수가 없다” PC 속 ‘가짜 재벌남’의 유서 유료 전용
방문을 열고 들어가면 매트리스 하나와 컴퓨터가 놓인 책상, 그리고 옷을 걸어놓는 행거가 전부였다. 유가족에게 들은 정보가 없으니 고인이 살아생전 무슨 일을 했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 가족이 먼저 치워놓고 의뢰한 것인지, 고인의 살아생전 삶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 알 길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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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2등’ 노가다꾼의 죽음…집엔 새 로또 용지 가득했다 유료 전용
대부분의 중장년층 고독사 현장에서 가장 흔히 발견되는 것이 술병과 약봉지다. 그런 악순환이 중장년층 고독사 현장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패턴이다. 고인의 어머니로 보이는 여성과 고등학생쯤 돼 보이는 아들이 함께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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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10만원, 통장엔 3만원…통닭도 채 못 뜯고 떠났다 유료 전용
서울 봉천동에 위치한 부동산중개업소 직원, 집주인, 그리고 그 집에서 숨진 세입자의 형이었다. 현장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부동산 직원이었다. 고인의 형과 부동산 직원은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나라는 사람과 직업을 알고서 연락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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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하게 뒤틀린 초6 시신…그건 학폭이 만든 지옥이었다 유료 전용
학교에서 벌어지는 집단 괴롭힘에 대한 뉴스를 종종 접한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때는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했을 경우 경찰이 현장에서 가까운 장례식장으로 연락을 해왔다. 최대한 충격이 덜할 수 있도록, 마음이 덜 아플 수 있도록, 가급적 온전하고 편안해 보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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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단골 남성이 숨졌다, 그런데 시신은 여성이었다 유료 전용
며칠 동안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사건은 결국 재혼 상대 ‘남성’이 주민번호상 27세 여성으로 밝혀지며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노래방 사장은 다음 날 오후에야 청소를 하기 위해 전날 마지막 손님들 룸에 들어갔다. 분명히 업소 사장도 노래방을 자주 찾는 남자 손님들이라고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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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그 냄새 또 납니다” 어느 원룸촌의 연쇄 고독사 유료 전용
1년 전 청소한 집의 위층에서 그때와 비슷한 악취가 나는 것 같다고 했다. 물론 그때 고독사가 없었던 것이 아니라 그런 일을 겪어본 사람 외엔 대부분 모르는 죽음이었기 때문이다. 나처럼 정확하게 시취나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생전 처음 맡아보는 악취엔 "혹시 고독사인가" 하는 의심을 갖고 신고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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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원룸엔 수액만 가득했다…中유학생 ‘코리안드림’ 비극 유료 전용
그런데 건물 관리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고인이 숨진 건 지난 5월이었다. 건물 관리자는 고인과 얼마간의 친분은 있었던 모양이다. 고인을 마지막으로 보았을 때 숨을 헐떡이더라는 건물 관리자의 말이 그제야 이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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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둘다 화장실이었을까…어느 50대 남녀 슬픈 배려 유료 전용
서로 모르고 아무 상관없는 두 사람이 각자 동일한 방법으로 화장실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마지막 ‘극단 선택’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시신이 오래 방치될 것을 짐작해 화장실에서 죽어간 그들. 고독사는 늦게 발견될 일이 없었을 것이며, 극단적 선택을 마음 먹었더라도 미수에 그쳤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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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거구의 고시원 돌연사…3주째 놔둔 ‘대단한 이웃들’ 유료 전용
3~4일 정도 지났다고 하는 고독사 현장. 좁은 방 안에 3주 넘게 거구의 성인 남성 시신이 방치돼 있었으니, 방 안이 찰랑일 정도로 부패물이 가득했던 이유를 납득할 수 있었다. 고독사 현장의 악취를 모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이해하기엔 그 범위를 이미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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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하서 매일 로프 묶었다…난폭 동생의 ‘20년 지옥’ 유료 전용
가족들이 알던 그 마음 여리던 아들·남동생·오빠와 달리 이웃 주민들은 고인을 혀를 내두를 정도로 ‘난폭한 사내’로 기억했다. 이렇게 한번 한번 매듭을 지어놓고 실패할 때, 단 한 번이라도 누군가 알아주었다면 이번 일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가족들의 너무 늦어버린 마음을 고인에게 전달할 길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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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 ‘포르노 민폐남’의 죽음…동네 노인이 막걸리 부은 이유 유료 전용
현관을 들어서면 작은 주방이 있고, 왼쪽 문을 열면 방 한 개, 오른쪽 문을 열면 욕실 겸 화장실이 있는 구조였다. 좀 황당한 것이 동네 노인 한 분이 남자의 사고 소식을 듣고 집에 막걸리 한 병을 부어놨다고 했다. 9년 전이니까 당시만 해도 인터넷으로 그런 동영상을 볼 수는 있었을 텐데, 그때 이미 50대 중반의 이 남자는 아마도 더 예전부터 그렇게 ‘수집’해 왔던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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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못된’ 아들이 떠난 뒤, 매맞는 할머니 마지막 부탁 유료 전용
더러 의뢰를 받는 현장이기 때문에 홀로 살던 어르신의 죽음으로 알았다. "네?… 네?" 고독사 현장이기 때문에 누군가 같이 살 것이라곤 생각을 하지 못했다. 일단 밖으로 의자를 옮겨 할머니를 모신 뒤 나는 집 안으로 들어와 동전에 약을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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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힘내자! 병원 가자!” 청년 유품은 여친 메모였다 유료 전용
먹을 것이라곤 없는 집에 온통 술병이 가득했다. "맨바닥에 오래 앉으면 아프니까 깔고 앉으라고 엉덩이 쿠션 샀어!" "더운 날씨에 더 고생하는 여보를 위해 비타민! 힘내자! 아자자! ❤ " 그리고 "병원 가자"는 말도. 살뜰히 챙겨 주던 여자친구, 방에 손글씨 메모를 붙여 놓으며 끝내 잊지 못했던 그녀와는 왜 헤어졌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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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 않게 죽는 법’ 이걸 검색하고 떠난 청춘들 유료 전용
지난 1년 동안 내가 목격한 것만으로도 청년들의 극단 선택이 너무 많다. 극단 선택을 한 청년들의 컴퓨터에는 매번 ‘아프지 않게 죽는 법’ ‘고통 없이 죽는 법’을 검색한 흔적이 발견된다. 시대에 뒤떨어진 어른 세대의 문제일지, 시대에만 너무 민감한 아이들 세대의 문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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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받아먹었으면 치워라” 집주인에 시신 떠넘긴 여동생 유료 전용
어쨌든 수백 군데의 현장 정리를 해가면서 안타까운 사연들이 쌓여갈 무렵 출판사에서 책을 내보자는 제안을 받았다. 고독사라는 것이 특별한 이들의 불행이 아닌, 우리의 이웃과 가족의 죽음이라는 생각이 들 무렵이었다. 책이 출간되고도 많은 사람이 고독사를 몰랐고, 가해자가 없는 피해 현장은 점점 늘어가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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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방, 배우 사진만 도배됐다…70대 영화광의 쓸쓸한 엔딩 유료 전용
고독사 현장의 지독한 시취는 제거한다고 해도 문제가 남는 경우가 많은데, 내가 다녀간 뒤론 민원이 없었다고 했다. 아파트 관리소장은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 내게 고독사를 막을 수 있는 힘은 없지만, 적어도 그들의 죽음이 절망스럽지 않게 할 수 있는 힘은 내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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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좋은 일’ 당한 89년생…무심코 켠 PC서 목격한 좌절 유료 전용
짧게 형의 죽음을 알리며 ‘안 좋은 일’을 당했다고 했다. 이런저런 서류 더미에서 고인의 나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저렇게 젊은 청년들이 고민하고 생각하는 시간만큼, 우리 어른들도 치열하게 고민하고 생각해야 도울 수 있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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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죽이려고 내 몸에 불냈다…형제 ‘상속 싸움’ 끔찍한 결말 유료 전용
어린이나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된 사람들을 관찰하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 도움을 주는 방송 프로그램부터, 화가 난다고 사람을 쉽게 살해하는 뉴스까지… 사람들이 감정 조절이 잘 안 돼 사건·사고를 저지르는 일들을 자주 접한다. 당시 뉴스에선 가정불화로 인해 자신의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극단선택을 시도한 사건으로 보도됐다. 자기 몸에 인화물질을 뿌렸지만 혼자만의 극단선택을 의도한 게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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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의 죽음에 짜증내던 동생, 통장 발견되자 “잔액은요?” 유료 전용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홀로 아들 셋을 키워낸 어머니 이야기다. "어머니 집이고 재산을 둘째 형이 다 받았는데 무슨 염치로 도와달라고 합니까?"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다고 마지막까지 나한테 이렇게까지 하는 건지 원". 내내 형의 죽음에 시큰둥하다 돈 이야기가 나온 순간 관심을 보인 동생의 모습을 보고 나니, 그 집의 전세보증금에도 생각이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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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새 아빠와 오빠 떠났다, 13평 아파트 두 번의 죽음 유료 전용
고인은 안방 장롱에 기댄 상태로 돌아가신 것이다. 지난해 봄 그 현장, 의뢰인은 젊은 여성이었다. 아버지는 계속 집에서 놀기만 한다고 아들을 나무랐을 테고, 아들은 원하는 직장에 취업이 되지 않아 가뜩이나 힘든 판에 요즘 물정 모르고 다그치는 아버지가 야속했을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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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게 아닌 몰살당한거다, 어느 원룸 ‘고양이 잔혹사’ 유료 전용
해외여행을 가거나 일이 생겨 집을 장기간 비우게 됐고, 돌아와 보니 키우던 반려동물이 죽어 있더라는 식이다. 반려동물이 죽어 있더라는 청소 의뢰는 꽤 여러 번 받았다. 고양이를 여러 마리 한 공간에 키우면서 환기도 없이 창문을 꼭 닫아놓은 채로 1년을 방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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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날 못 잊게 하겠다” 전 남친의 충격적인 유서 유료 전용
시신에서 나는 냄새, 시취(屍臭) 제거에 맞는 약을 찾아 국내 모든 업체를 찾아다녔다. 드물게 추웠던 겨울, 모처럼 긴 설 연휴가 지나고 나서였다. 의뢰인은 설 연휴가 길기도 한 참에 연차까지 내서 일주일 이상 집을 비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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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 수천 마리와 산다, 멀쩡한 대기업 청년의 비극 유료 전용
은둔형 외톨이들은 신체적 장애로 인해 발생하기도 하지만 정신적 문제로 집안에 스스로를 가두는 경우가 많다. 이 글에선 은둔형 외톨이들 중에서도 청년들의 경우를 말하고자 한다. 하지만 은둔형 외톨이와 청년 고독사 문제를 어디서부터 손을 보고,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지 솔직히 감이 잡히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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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아들도 밀어내야 했다…암투병 노모 ‘단칸방의 증언’ 유료 전용
자신의 어려운 형편과 얼마 남지 않은 생이 아들에게 짐이 될까 걱정해서였다. 삶의 끝자락에서 자식의 연락을 기어이 밀어낼 수밖에 없었던 어머니의 마음과, 노모를 부양하기 어려운 형편 탓에 끝내 발걸음을 돌려야 했던 아들의 마음이 전부 전해져 왔다. ‘어차피 얼마 남지 않은 생인데 마지막으로 자식 얼굴이라도 보고 가시지.’ 그러나 어머니는 아들보다 만근은 더 무거운 마음을 억지로 삼켜 가슴 속에 욱여넣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