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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산은 극한의 땅, 고어텍스 재킷은 필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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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설악산 대청봉에 첫눈이 내린 데 이어 본격적인 겨울을 알리는 소설이다. 동장군의 위엄이 느껴지는 초겨울 산속 날씨를 염두에 둬 안전장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때다. 산행 시 가장 중요한 체온조절을 도와주는 것은 바로 고어텍스 등의 기능성 재킷이다.

◆저체온증 잡으려면 방수·방풍·투습 모두 필요=갈대 같다는 여자의 마음보다 더 갈피를 잡을 수 없는 것이 산속 날씨다. 특히 늦가을부터 초겨울의 산은 낮밤의 온도차가 심하고 금세 눈, 비가 쏟아졌다 그치기를 반복한다. 지금과 같은 시기에 산을 오를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이 바로 저체온증이다. 한국 산악회 산악수련원 등산학교 김진환 강사는 “저체온증은 계절을 막론하고 산에서 가장 많은 사망사고를 일으킨다”고 말했다. 저체온증은 신체가 정상 체온을 유지하지 못하고 35도 이하로 내려간 상태로 오한, 호흡곤란에 신체기능이 저하되다가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되는 무서운 증세다. 산악장비를 구비할 때 고어텍스 등과 같은 외부의 비바람을 막아주고 땀과 열기를 바로 배출함으로써 적정 체온을 유지해 주는 기능성 재킷은 필수다.

◆아웃도어 활동을 최적화하기 위한 기능성 테스트=고어텍스의 완벽한 기능성은 철저하고 혹독한 테스트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완벽한 방수와 방풍을 보장하기 위한 레인테스트, 스톰테스트, 필드테스트 등의 악천후 테스트는 물론 운동 강도에 따른 다양한 신체 환경을 분석해 사용자가 요구하는 최적화된 신체 밸런스를 유지하도록 하는 컴포트 테스트를 한다. 아는 만큼 안심하게 되는 법. 기능성 재킷의 제작 과정을 알고 입으면 어떤 아웃도어 상황도 안심하게 되는 이유다.

◆기능성 재킷, 아웃도어 활동 따라 선택=등산, 트레일러닝, 암벽등반, 캠핑 등 즐길 수 있는 야외 활동이 다양해지면서 그야말로 아웃도어 홀릭 시대다. 아마추어부터 전문가까지 아웃도어를 시작하기 전 가장 먼저 고려하는 사항이 의류 등의 장비 구입이다. 최고사양의 기능성만을 추구하기보다는 아웃도어 활동의 목적과 필요에 맞는 재킷을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고어텍스는 아웃도어 활동의 경량에 따라 기능성을 달리해 ‘고어텍스’ ‘고어텍스 액티브’ ‘고어텍스 프로’로 구성된다. 일반적인 등산 및 트레킹은 물론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고어텍스’, 단시간 내 완성하는 트레일러닝, 산악자전거 등의 고강도 활동에는 투습성과 경량성이 더욱 강화된 ‘고어텍스 액티브’, 아웃도어 전문가들을 위해 꼭 필요한 목숨과 같은 안전장비인 ‘고어텍스 프로’가 바로 그것이다.

K2의 ‘고어텍스 리브라 재킷’은 고어텍스의 완벽한 방수, 방풍 및 투습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되 촉감은 좋게 하고 경량성을 강화했다. 사이드 포켓 노출 지퍼와 프린트 포인트를 활용한 재킷이다. 밀레의 ‘2L 고어텍스 트랙 재킷’은 방수 지퍼 사용으로 완벽한 방수를 보장하고, 후드 탈부착이 가능하며, 패커블 주머니가 지급돼 산행 시 수납이 용이하다. 라푸마의 ‘고어텍스 재킷’은 캐블라를 패치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상·하단 컬라 블러킹을 사용해 역동성을 선호하는 고객의 감성에 적합하다. 허리에는 밴드를 넣어 셔링을 잡아주었다. 노스페이스의 ‘2L 고어텍스 솔라 재킷’은 인체의 굴곡과 움직임을 고려한 pac system 입체재단 설계방식을 적용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최적의 퍼포먼스를 보장한다. 여러 겹의 의류 착장에도 활동성이 매우 우수하다. 전면 지퍼와 핸드 포켓 및 가슴 포켓으로 독특하고 사용이 편리하며 장갑을 낀 상태로도 손쉽게 조작 가능한 지퍼풀러를 적용해 사용의 용이성을 높였다.

이정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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