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강남 전ㆍ월세 거래 지난해보다 16% 늘어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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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술기자] 지난달 주택 전월세 거래량이 지난해 동기보다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전월세거래정보시스템으로 집계한 10월 전월세 거래량이 전국 11만949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 늘어났다고 21일 밝혔다. 수도권이 8만2538건, 지방이 3만6959건으로 각각 7.0%와 2.3% 증가했다.

서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 3구'는 전월세 거래가 지난해보다 16.4% 늘어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전체의 전월세 거래건수는 3만9116건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8.7%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5만9295건으로 10.4% 늘어났고, 아파트 외 주택은 6만202건으로 1.2%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아파트 전세 계약 비중 높아

전세 계약이 전체 전월세 거래의 67.3%인 8만400여건, 월세 계약이 32.7%인 3만9100여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 중 아파트는 전세 계약이 74.8%(3만4300여건)로 다른 유형의 주택에 비해 비중이 높았다.

전월세 가격은 지난 9월보다 다소 떨어지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등 '약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면적 84㎡는 9월 4억4000만~5억5000만원에 거래됐지만 10월에는 4억~5억2000만원으로 3000만원 이상 떨어졌다.

경기 용인시 새터마을 죽전힐스테이트 85㎡ 전셋값은 9월 2억~2억4000만원, 10월 1억9000만~2억4000만원등으로 약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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