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 SK텔레콤 등 합동 해외 투자설명회

중앙일보

입력

국내 대기업들이 한꺼번에 해외IR(투자설명회) 에 나선다.

증권거래소는 30일 국내 대기업 관계자들과 이헌재(李憲宰) 전 재경부장관.김병주(金秉柱) 서강대 교수.박창배(朴昌培) 증권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합동IR을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도쿄.싱가포르.뉴욕.런던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IR에는 삼성전자.SK텔레콤.한국통신.한국전력.포항제철 등 시가총액 상위 5개사와 하나은행.현대백화점.삼성전기.LG전자.KTB네트워크 등 총 10개사가 참여할 계획이다.

노무라증권.살로먼 스미스바니 등 외국 금융기관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현지 펀드매니저.애널리스트 등이 1백여명씩 참석할 계획이다.

이번 IR에는 외환위기 당시 구조조정의 전도사였던 李전장관이 기조연사(도쿄.뉴욕.런던) 로 나서 구조조정의 성과와 한국 기업들이 저평가돼 있음을 강조할 방침이다.

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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