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 테니스 전종목 메달 확보

중앙일보

입력

한국이 제21회 베이징 하계유니버시아드 테니스에서 5개 전종목에 걸쳐 메달을 확보하며 종합 10위권 목표를 향해 줄달음쳤다.

한국은 28일 무슈유안 테니스센터에서 계속된 남녀 단식에서 이승훈(명지대)과 정양진(경동도시가스)이 각각 체코의 파벨 쿠르나크와 러시아의 파타키니노바를 나란히 2-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했다.

앞서 남녀 복식의 김동현(경산시청)-이창훈(건국대)조와 김은하(한체대)-김미옥(양천구청)조는 전날 4강에 진입해 이날 오후 각각 대만, 체코조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역대 유니버시아드에서 테니스는 91년 영국 셰필드대회부터 5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 전통적인 효자종목이다.

대회 폐막을 나흘 앞둔 현재 금 2, 은 7, 동 8개로 9위에 올라 있는 한국은 테니스에서 금메달 2개만 건져도 4년만의 종합 10위권 재진입 목표를 이룰 전망이다.

한편 펜싱 남자플뢰레 단체전에서는 이탈리아에 져 3-4위전으로 밀렸고 수영 남자자유형 200m에 출전한 박경호(한체대)는 2분7초64로 38위에 그쳤다.

◆28일 한국 전적
◇테니스
▲남자단식 8강 이승훈(명지대) 2-0 파벨 쿠르나크
▲동 여자 정양진(경동도시가스) 2-0 파타키니노바(러시아)
◇펜싱
▲남자플뢰레 단체 4강 이탈리아 45-26 한국 (베이징=연합뉴스) 김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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