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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루키 이동훈의 재발견 … 한게임, 우승컵 안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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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한게임이 KB국민은행 2012한국바둑리그 챔피언 결정전 최종전에서 신안천일염을 3대2로 꺾고 우승했다. 왼쪽부터 김지석(주장), 이태현, 차민수(감독), 이동훈, 윤준상, 김세동.

차민수 감독의 한게임이 KB국민은행 2012한국바둑리그 정상에 올랐다. 한게임은 1대1로 팽팽한 가운데 열린 챔피언결정전 최종전(10~11일)에서 신안천일염을 3승2패로 꺾고 정규시즌 1위에 이어 포스트시즌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승부를 결정지은 선수는 의외로 14세 루키인 이동훈이다. 차민수 감독은 올해 처음으로 프로 무대를 밟은 이동훈을 과감하게 3지명으로 뽑았는데 그게 적중했다. 정규시즌에서도 10승을 거둔 이동훈은 2대2에서 벌어진 마지막 대국에서 신안의 한상훈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이 대국을 관전한 선배 프로기사들은 이동훈의 ‘징그러울 정도의 침착함’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또 한 명의 수훈은 한게임 주장 김지석. 그는 1국에서 신안의 필승카드 이세돌을 꺾어 팀의 사기를 올렸다.

 10팀 90명의 기사가 참가한 바둑리그는 총상금이 26억원. 선수와 감독 개개인의 성적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우승팀엔 3억원, 준우승팀엔 2억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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