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설기현, 챔피언스리그 2번째 출전서 무득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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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벨기에 안더레흐트)이 유럽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에 2번째 출전했으나 득점하지는 못했다.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첫 출전한 이 대회에서 첫 골을 넣었던 설기현은 2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할름스타드(스웨덴)와의 예선 3라운드 2차전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하고 45분간을 뛴 뒤 교체됐다고 에이전트사인 ㈜스카이콤이 알려왔다.

안더레흐트는 이날 후반 37분 드 보크의 동점골로 할름스타드와 1-1로 비겼으나 1차전 3-2 승리에 힘입어 32강이 겨루는 본선리그에 진출했다.

설기현은 경기가 끝난 뒤 "서로가 강하게 압박축구를 구사하는 전반에는 좀처럼 득점 기회를 잡기 어렵다"며 "앞으로 후반까지 뛸 수 있도록 출전시간을 늘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까지 경기에서 안더레흐트를 비롯해 릴(프랑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라치오(이탈리아), FC 바르셀로나(스페인), 리버풀(잉글랜드), 바이엘 레버쿠젠(독일) 등 16팀이 1그룹에 배정된 16개팀과 겨루는 본선리그에 합류했다.

8개조로 나뉘어 열리는 본선 1라운드 일정은 24일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결정된다.(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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