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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성형, 재수술을 피하는 방법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수능시험이 끝나면 성형외과로 발걸음을 옮기는 수험생들이 많다. 면접 시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혹은 대학 입학 전 외모를 가꾸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수험생들은 대개 성형 수술이 처음이거나 성형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 그래서 무작정 크고 짙은 쌍꺼풀 혹은 높은 코를 원하거나 특정 연예인처럼 성형하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무작정 원하는 대로 수술을 했다가는 수술 부위가 자신의 다른 얼굴 부위와 조화를 이루지 못해 수술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심하면 재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무분별한 성형수술을 예방하고 청소년들이 건전하고 올바른 성형 지식을 갖춘 채 수술에 임할 수 있도록 게이트성형외과 전문의 이승국 원장의 도움을 받아 성형 시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았다.
눈성형, 인형처럼 짙은 쌍꺼풀, 모두에게 어울리는 것은 아니다

수험생들이 원하는 눈성형은 대개 쌍꺼풀 수술이다. 쌍꺼풀 라인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10대 청소년들의 경우에는 인형처럼 짙고 뚜렷한 쌍꺼풀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짙은 쌍꺼풀은 눈을 또렷하게 만들어 얼굴 전체의 이미지 개선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본인의 원래 눈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수술하게 되면 오히려 어색해 질 수 있다.

이승국 원장은 “사람의 눈은 모두 제각각이기 때문에, 눈의 모양이나 크기, 눈꺼풀 피부의 두께 및 근육의 양, 몽고주름의 여부 등을 모두 고려하여 매몰법, 절개법 중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성형, 골격의 성장이 끝난 시기 이후에 수술해야 한다

코성형은 코뼈를 다듬거나 귀 연골을 이용해 수술하기 때문에 얼굴뼈나 코뼈의 성장이 모두 끝나는 시기 이후에 수술하는 것이 좋다. 대개 만 18~19세 이후가 되면 골격의 성장이 끝나지만 개인차가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후 수술가능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또한 코는 얼굴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코 모양이나 콧대의 높이, 콧볼의 모양이 변하면 얼굴의 전체 이미지가 변할 수 있다. 따라서 안면윤곽이나 눈이나 입술 등 다른 얼굴 부위와의 조화를 고려해 수술해야 한다. 얼굴과의 조화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오똑한 코만 고집한다면 결과가 부자연스러워질 수 있고, 추후 재수술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끝으로 이원장은 “사람마다 생긴 게 다르기 때문에 공장에서 찍어내듯 같은 얼굴을 만들 수 없다. 누구에게나 가장 적합한 수술법은 따로 있다. 이를 무시한 채 무조건 특정 부위를 연예인처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릇된 생각이다” 며 “그러니 수능 후 성형으로 통해 예뻐지고 싶다면 반드시 올바른 지식을 지닌 채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거쳐 수술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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