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전용 생보사, 내년 출범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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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인터넷으로 보험을 파는 온라인 전용 생명보험사가 내년 상반기에 등장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7일 정례브리핑에서 “생보사가 전문화·특화한 형태로 온라인 자회사를 설립하면 허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일반화하고 이를 통한 보험 마케팅과 판매가 늘면서 보험사들의 자회사 설립 신청이 잇따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현재 국내에선 악사·더케이·에르고다음·현대하이카 등 4개 손해보험사가 온라인 전용 보험사로 영업 중이다. 생보사도 교보생명이 최근 온라인 자회사 ‘e-교보생명’ 설립 예비허가를 신청하고 한화생명이 온라인 자회사 설립을 검토하는 등 진출을 꾀하고 있다.

 금융위는 “온라인 생보사가 만들어지면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고 보험료 인하를 촉진할 것”이라며 “ 모회사와 자회사의 판매채널·보험 종목이 겹치지 않도록 허가 범위를 제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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