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워크스테이션 시장 침체 지속

중앙일보

입력

서버와 워크스테이션의 수요도 침체를 계속하고 있다.

4일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올해 2.4분기(4-6월)의 서버 출하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증가한 97만대에 그쳤다. 특히 세계 전체수요의 3할을 차지하는 미국이 11.2%나 감소한 것이 주요인으로 지적됐다.

한편 워크스테이션의 세계전체 출하대수는 14.6%나 감소한 34만대를 기록, 3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실적을 밑돌았다.

이처럼 서버와 워크스테이션의 출하가 침체를 보이고 있는 것은 장래의 경기에대한 불안 심리가 확산, 기업들이 정보 기술(IT)투자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돼 있기 대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데이터퀘스트는 수요가 정체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점유율 경쟁도 격화, 중간 유통을 배제한 직판을 무기로 저가 공세를 걸치는 미국 델 컴퓨터의 약진이 두드러진특징이었다고 말했다.

델 컴퓨터는 서버,워크스테이션의 세계 출하 대수를 각각 28.3%와 14.1% 가량,서버의 시장점유율을 3.9%포인트, 워크스테이션의 시장점유율을 7.9%포인트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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