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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지도, 독도 단독 표기 철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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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리앙쿠르암(Liancourt Rocks)·독도·다케시마(竹島). 앞으로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지역에서 아이폰·아이패드·아이팟터치로 독도를 검색할 경우 이런 순서로 표기된다.

 애플은 자사 지도 서비스에서 독도 표기 방식을 이같이 정해 우리 측에 알려 왔다고 정부 당국자가 31일 밝혔다. 표기 순서도 1순위에서 밀렸다. 이 표기 방식은 애플이 새롭게 내놓은 운영체제인 iOS6에서 이르면 1일부터 적용된다.

우리 정부가 항의하자 애플 한국지사는 “애플로서는 일본 시장이 한국보다 몇 배 큰 상황이라 어쩔 수 없다”고 답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애플은 지난 7월 iOS6 시험판을 처음 내놓았을 때 독도를 다케시마와 리앙쿠르암으로만 표기해 한국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후 지난달 19일 출시된 iOS6 최종판(골드마스타)에는 독도로만 표기(일본어판은 제외)했다. 그러다 이날 다시 제3국에서 사용할 경우 독도와 다케시마를 병기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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