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월 인터넷 소매 매출 첫 감소세

중앙일보

입력

지난 6월 미국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상품 및 서비스 판매 규모가 처음으로 지난해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미국소매업협회에 조사에 따르면 지난 6월 인터넷을 통한 매출액은 32억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2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에 비해서도18% 줄어든 것으로 2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미국소매업협회는 이같은 인터넷 판매부진에 대해 일반 소비활동과 같이 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부문별로도 컴퓨터나 항공권 및 호텔숙박권 예약 등 고액의 상품.서비스 뿐만아니라 서적 등의 저가상품도 감소세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PC의 경우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4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소매업협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와 관련 "1회당 평균 구매액과 구매자수 총계 등이 계속 감소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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