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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부실채권 6월말 30조원대

중앙일보

입력

은행권의 부실채권(고정이하 여신)규모가 6월 말 현재 30조2천억원으로 총여신의 5.7% 수준까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말까지 은행권의 부실채권 목표비율을 5% 이하로 정하고 부실채권 정리에 나선 결과 부실채권이 이처럼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부실채권 규모는 은행권 전체로는 1999년 말 61조원(12.9%)에서 지난해 6월 말 56조5천억원(11.3%), 지난해 말 42조1천억원(8%), 올해 3월 말 38조1천억원(7.2%)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은행별로는 신한은행의 부실채권 비율(2.67%)이 가장 낮고, 평화은행(14.72%) 등 7개 은행의 비율이 평균보다 높았다.

금감원은 은행들이 부실채권 정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 연말 목표비율인 5%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선구 기자 sung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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