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백신 유럽이어 국내서도 공급 중단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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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이어 국내에서도 노바티스에서 생산·판매하는 독감백신의 공급이 중단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9일 한국노바티스에서 수입하는 독감백신 '아그리팔S1프리필드시린지' 제품에 대해 잠정적으로 공급을 중단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최종 조사결과가 확인될때까지 의약 전문가 등에게도 이 제품의 사용을 잠정적으로 중지할 것을 권고했다.

이같은 조치는 노바티스의 이탈리아 법인에서 생산한 독감 백신 중 일부에서 백색 입자가 확인됐다는 보고에 따른 것이다. 지난 24일 이탈리아·스위스·오스트리아 보건 당국에서는 관련 제품의 잠정 공급 중단 및 유통중인 제품의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국내에 공급되는 제품은 이탈리아에서 생산된 것은 아니지만 사전적 예방차원에서 공급·사용중단 조치가 진행됐다.

이탈리아 보건당국(MOH, AIFA)은 백색 입자는 백신의 정상적인 구성 성분일 수 있으며, 현재까지 보고된 부작용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백색입자의 발생원인과 품질, 안전성 등에 대한 추가조사를 실시해 해당 제품의 사용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식약청은 "해당 제약사가 생산한 독감 백신 중 국내에 수입된 제품은 ‘아그리팔S1프리필드시린지’ 1개 품목 약 17만개"라며 "이탈리아에서 백색 입자가 발견된 제품과는 다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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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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