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 쓰임새도 많군' 이번엔 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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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바이그라 성분으로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를 개발했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폐동맥고혈압치료제 파텐션정이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 폐동맥고혈압은 심장에서 폐로 이동하는 혈관의 혈압이 높아져 폐동맥이 두꺼워지고, 폐의 혈액순환이 나빠지는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국내에서는 5000여 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제품은 비아그라의 주 성분인 실데나필을 활용했다.

앞서 화이자에서도 비아그라의 주성분인 실데나필을 활용해 개발한 폐동맥고혈압치료제 레바티오를 국내에 도입하려고 했다. 하지만 약가협상에 실패해 시장에서 철수했다. 한미약품에서 개발한 파텐션정은 레바티오의 제네릭인 셈이다. 이 성분의 국내 시장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이 제품이 시판을 계기로 폐동맥 고혈압 환자의 약값부담이 일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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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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