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마니아 〈코헨 : 불멸의 제국〉출시

중앙일보

입력

완벽한 한글화를 통해 오는 7월말에 출시될 예정인 실시간 전략게임 〈코헨 : 불멸의 제국〉의 판타지 소설 연재 계획이 최근 확정됐다.

소설은 게임〈코헨 : 불멸의 제국〉에서 심도 있게 표현된 판타지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간 국내외에서 게임 관련 소설의 출시는 일반적으로 소설의 히트 이후에 게임 타이틀로 개발, 유통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었다.

지난 E3쇼에서는 '해리포터'의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되는 게임의 시연회가 있었으며, 국내에서는 소설 '드래곤라자'를 온라인 게임으로 출시한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물론 〈스타크래프트〉나 〈리니지〉의 경우 폭 넓은 게이머 층을 바탕으로 단편 소설이 통신가에 소개되어 인기를 끌기도 하였지만, 이번 코헨과 같이 게임 타이틀의 출시와 동시에 소설이 공개되는 경우는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문화 각계에서 이루어지는 문화적 퓨전 현상의 한 예로 볼 수 있음은 물론, 전통적인 문화의 표현 양식인 문학과 새로운 문화의 선도 형태라 할 수 있는 게임의 결합 이라는 측면에서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이번에 연재되는 소설은 PC 통신과 게임관련 웹진 및 감마니아의 홈페이지등에 매주 2회~3회 연재될 예정이며, 기간은 코헨의 출시를 전후한 시기로 예상되어 있다.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코헨 은 현재 한글화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에 있으며, 〈디아블로〉가 독식하다시피 하는 국내 판타지 게임 부문에 실시간 전략 이라는 색다른 방식으로 도전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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