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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가을 향기 가득한 캠퍼스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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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천안연암대학은 24일부터 29일까지 캠퍼스에서 졸업작품·국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사진 연암대]

“천안 성환에는 마땅한 놀이시설이나 갈만한 공원이 없어요. 참 무료한 지역이죠. 하지만 가을이 오면 계절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가 마련됩니다. 천안연암대학에서 학생들이 직접 재배한 수천송이의 꽃들로 매년 축제를 열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꽃들의 향연은 누구에게라도 추천해주고 싶을 만큼 매력이 있어요. 올해도 가족들과 도시락을 싸서 나들이 갈 계획입니다.”

천안 지역민들이 해마다 이맘때면 찾아가는 곳이 있다. 국화꽃 향기가 진동하는 천안연암대학이 바로 그 곳이다. 천안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한 연암대 국화 전시회는 대학생들이 정성들여 키운 꽃들을 전시하고 졸업생들의 졸업작품과 무대발표를 선보이는 행사로 올해는 24일부터 29일까지 대학 내 인화관, 웰빙관, 테마공원 등 캠퍼스 전역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시회는 친환경원예과의 버섯, 환경조경과의 아산·신창역 부지설계, 화훼디자인계열의 스몰가든 등 총 170여 점의 졸업작품과 대형화분을 포함한 7400여 점의 다양한 국화꽃이 캠퍼스를 수 놓는다. 또 외식산업과는 이번 행사 기간 중 양식·중식·일식·한식·제과제빵을 선보이며 뷰티아트과는 신라시대 황후머리와 다양한 천연비누, 로맨틱 등 46점의 작품을 전시해 볼거리, 즐길거리를 풍성하게 제공한다.

특히 연암대 국화전시회의 주인공인 국화꽃은 대륜대작, 고목작, 특수작, 현애국, 입국, 일간국, 화단국 등 국화의 모든 종이 일반에 공개돼 인근 지역민들은 물론, 아산, 평택, 안성 등 타지역 사람들도 국화 향기를 따라 모여든다.

해마다 연암대를 방문한다는 김유정(35·여)씨는 “전국 각지에서 가을 꽃 축제가 펼쳐지지만 연암대 국화 전시회만큼 화려한 꽃 축제는 드문 것 같다”며 “올해도 아이들과 함께 꽃 속에 파묻혀 사진도 찍고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천안에 사는 이형우(44)씨는 “이맘때면 성환 지역에 활기가 넘친다. 외부에서 국화 전시회 구경을 오는 사람들로 전시회 기간내내 축제의 장이 된다”며 즐거워했다.

이와 함께 연암대 국화 전시회 기간 중에는 졸업생들의 퍼포먼스와 무대발표 등의 행사를 관람할 수 있으며 대학생들이 직접 생산한 계란과 버섯, 된장, 고추장 등 다양한 품목의 상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연인이나 가족 모두가 만족하는 전시회로 인정받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아름다운 국화꽃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형형색색의 국화와 학생들의 졸업작품을 공개해 대학과 지역민들이 함께 가을의 정취를 나누자는 취지에서 매년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 역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만큼 연인이나 가족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대학을 방문해 가을의 향기를 느끼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문의 천안연암대학 교무처 041-580-1009

최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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