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 염원하며 뛰고 걷고 자전거 타고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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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와 임진각 일대에서 가을바람을 가르며 뛰고 걷고 자전거를 타 보세요.”

 ‘2012 고양 평화통일 페스티벌’이 13일 오전 8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일원에서 개최된다. 고양시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고양시 체육회와 생활체육회, JTBC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1만여 명이 참가한다. 전국의 달림이와 자전거 및 걷기 동호인들이 남녀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대회다.

 이번 대회는 시 승격 20주년을 맞은 고양시가 ‘평화통일특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마련한 스포츠축제의 장이다. 남북 화해·협력에 대한 국민적 참여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5000명이 참가하는 마라톤 부문은 하프코스(21.0975㎞)와 10㎞, 5㎞ 등 세 가지다. 하프코스는 킨텍스 제2전시장 1주차장∼호수로∼제2자유로∼대화로∼킨텍스 제2전시장 주차장 구간이다.

 10㎞는 킨텍스 제2전시장 1주차장∼호수로(호수공원)∼킨텍스 제2전시장 주차장이며 5㎞는 킨텍스 제2전시장 1주차장∼호수로∼킨텍스 제2전시장 주차장 구간이다.

 5㎞ 구간의 걷기대회는 킨텍스 제2전시장 1주차장∼호수공원∼1주차장에서 거행된다.

 자전거 퍼레이드(75㎞)는 북한으로 이어지는 한강변 통일의 관문도로인 자유로를 달리게 된다. 전체 구간 중 절반 이상인 50㎞ 구간이 자유로를 통과한다. 자전거 퍼레이드 사상 최장구간의 대회이기도 하다.

 코스는 킨텍스 1주차장∼뚝방길(이산포로)∼SK주유소∼자유로∼임진각 평화누리 공원(반환점)∼자유로∼문발IC 진출∼문발교차로∼롯데프리미엄아울렛∼심학교사거리∼뚝방길∼북센삼거리∼뚝방길∼법곶IC∼킨텍스 구간이다.

 북녘이 바라다보이는 임진각으로 연결된 자유로는 자동차 전용도로로 주변 경관이 아름다운 수도권 드라이브 명소다. 호수공원과 킨텍스 등을 낀 마라톤, 자전거 퍼레이드, 걷기 코스는 풍광이 아름다우며 달리고 걷기에 편안하다.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분단을 뛰어넘는 평화의 울림’이다. 최성 고양시장은 “고양시는 이번 축제로 남북 화해협력을 이끌고 평화를 지향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안내는 고양 평화통일 페스티벌 홈페이지(www.gypeacefesta.kr)에 자세히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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