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8억달러 수주

두산중공업(http://www.hanjung.co.kr)이 8억달러 규모의 세계 최대 담수.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달 30일 중동 산유국 아랍에미리트의 국영회사 UOG(UAE Offsets Group)와 8억달러 상당의 후자이라 담수.발전 플랜트 공급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하루 1억갤런 규모의 담수공장과 6백60㎿급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로서 두산중공업 민영화 후 첫번째 해외 대규모 입찰건이다.

2003년 7월 완공 예정인 후자이라 담수 플랜트는 아랍에미리트 후자이라시 북쪽 키드파 지역에 건설되며, 인근지역에 하루 1백2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담수를 공급하게 된다.

두산중공업은 이 프로젝트의 설계.제작.시공.시운전에 이른 전 과정을 일괄도급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24개월의 짧은 공기를 맞추기 위해 복합화력발전소에 들어가는 폐열회수 보일러와 증발기를 한국에서 완전 조립상태로 제작해 출하할 계획이다.

정태헌 담수영업 총괄상무는 "이번 공사 수주로 현재 중동지역에서 추진중인 담수 등 여타 프로젝트 입찰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바닷물을 마실 수 있는 담수로 만드는 해수 담수화분야의 세계시장 규모는 연간 60억달러로 두산중공업이 29%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며 1위를 지키고 있다.

최준호 기자joonh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