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7개월 전 78억에 산 건물, 지금은?…'대박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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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광삼 기자]

월드스타 싸이가 '강남스타일'에 이어 재테크로 대박을 쳤다고 일간스포츠가 5일 보도했다.

싸이가 지난 3월 말 아내와 공동 소유로 78억 원(3.3㎡당 7887만원)에 매입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건물이 88억 원(3.3㎡당 8000만 원~9000만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7개월 만에 10억 원의 시세차익을 올렸다. 이 건물은 최근 뜨고 있는 이태원 꼼데가르송 거리에 위치해 향후 시세는 더욱 오를 전망이다. 이 거리는 지하철 6호선 한강진 역과 이태원 역의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먹거리·문화·패션 등 상권이 조성돼 젊은 층 유동인구가 늘고 있다.

싸이는 자신과 같은 거리에 있는 건물을 소유한 배우 장동건과 비교될 정도로 크게 부동산으로 이득을 봤다. 지난해 8월 꼼데가르송 거리에 있는 지상 5층 건물을 매입한 장동건은 당시 평당(3.3㎡) 1억 2599만 원에 건물을 샀다. 126억 원에 매입했지만 최근 80억~90억 원대까지 떨어져 30억~40억 원의 손해를 봤다.

원빌딩부동산중개(주) 11팀 전원교 팀장은 "같은 거리에 있는 장동건과 대조되게 싸이는 평균 시세 보다 저렴한 가격에 건물을 샀다. 싸이의 건물은 도로 쪽에서 보면 지상 2층 같지만 사실은 지상 6층짜리 건물이다. 건물 뒤편의 지대가 낮은 다소 특이한 구조다. 하지만 이를 잘 활용하고 있다. 밖에서 보이지 않는 아래층은 주차장, 위층은 커피숍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꼼데가르송 거리에 의류·신발 숍과 맛집들이 생기면서 젊은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시세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같은 거리에 있는 건물이더라도 어떻게 활용되고 어떤게 주변에 있느냐에 따라 평당 거래되는 가격은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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