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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드래프트 특집] 유망주 소개 [2]

중앙일보

입력

◇ 브랜던 헤이우드

노스케롤라이나대학 출신의 센터로 213cm의 좋은 신장을 가지고 있다. 공격력보다는 수비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헤이우드는 특히 블럭샷이 뛰어나다 그가 올시즌 기록한 120개의 블럭샷은 학교 역사상 단일 시즌에 기록한 이가 지금껏 아무도 없었다. 4년동안 총 304개를 기록 샘 퍼킨스(현 인디애나 페이서스) 이후 가장 많은 블럭샷을 올렸다.

공격면에서도 안정적인 필드골 성공률을 보이며 학교선배인 라쉬드 왈라스(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브래드 도허티(전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가 기록했던 필드골 성공률 보다 높은 수치(63.7%)를 나타냈다.(왈라스 - 63.5%, 도허티 - 62%)

평균 12.3득점, 7.3리바운드, 3.6블럭샷을 올렸다. 문제는 이번NCAA 토너먼트에서 기대에 못미치는 플레이를 보여주어 주가가 많이 떨어진 점. 하지만 건실한 인사이더를 영입할려는 팀들은 헤이우드를 주목할 것으로 보여진다.

◇ 자말 틴슬리

이번 드래프트의 특징은 어느때보다 좋은 센터감이 많이 나왔다는 것이다. 작년 드래프트에서 스쿠니 팬, 마틴 클리브스(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자말 크로포드(현 시카고 불스), 에릭 버클리(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등과 같은 좋은 포인트가드들이 많이 나왔던 것과는 비교되는 점이다.

하지만 올해에도 역시 수준높은 포인트가드의 계보를 이을 재목들이 많이 참가했는데 그중 틴슬리도 포함된다.

1년전 아이오와주립대학을 이끌던 마커스 파이저가 드래프트를 통해 시카고 불스의 유니폼을 입고 NBA 에 입성하면서 2인자였던 틴슬리는 파이저의 자리를 물려받으며 학교를 이끌었다.

99년 주니어 칼리지인 산자니토 대학에서부터 명 포인트가드로 이름을 덜친 틴슬리는 아이오와주립대에 3학년으로 편입해와서도 명성을 이어나갔다. 이번시즌 평균 14.3득점, 6.0어시스트, 2.5스틸을 기록.

190cm의 신장으로 슛터치가 좋지 않다는 지적을 받기는 하지만 경기 운영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 트로이 머피

백인이기 때문에 주목을 받는 것은 결코 아니다. 211cm의 장신이면서도 외곽 플레이가 능한 머피는 지난 3년간 노틀담대학에서 꾸준한 성장을 해왔다고는 평을 듣는다.

3년동안 94경기에 출전하면서 92경기에서 두자리수 득점을 올렸던 머피는 어쩌면 `제 2의 오스틴 크로셔(현 인디애나 패이서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올시즌 평균 21.8득점, 9.2리바운드의 성적을 기록. 학교 역사상 통산 2.000득점, 900리바운드 이상를 기록한 첫번째 선수가 되었다.

만약 지명이 되어 프로에서 뛰게 된다면 파워포워드 보다는 플레이스타일상 스몰포워드로 포지션을 변경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 마이클 브래들리

빌라노바대학의 포워드 브래들리 역시 앞서 소개한 머피와 유사점이 맣은 선수. 같은 백인이기도 하며 3학년만 마치고 드래프트에 참가한 것까지 여러모로 비슷한 느낌을 보인다. 하지만 플레이스타일을 굳이 비교해보면 머피가 스몰포워드에 가깝다고 보여지고 브래들리는 파워포워드에 더어울린다.

211cm의 신장을 지닌 그역시 3점슛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자칫 센터도 아니고 파워포워드도 아닌 어정쩡한 모습을 보일수도 있을 것이라 하는데 문제는 경험이라는 것.

빌라노바대학으로 전학오기전인 캔터키대학시절부터 슈팅이 뛰어난 빅맨으로 알려진 브래들리는 올시즌 평균 20.8득점, 9.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작년 드래프트에서 마이클 밀러의 성공을 재현하고 싶다면 머피와 브래들리 둘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3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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