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률 전북 무주가 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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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지난해 전국에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등록차량 대비 가장 많았던 지역은 전라북도 무주군으로 나타났다. 무주군은 자동차 1만 대당 사망자 수가 13.61명에 달했다. 전남 강진군(12.28명), 강원 인제군(10.6명), 전북 임실군(10.22명)이 뒤를 이었다.

 국회교통안전포럼은 28일 경찰청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 밖에도 전남 장흥군(9.62명), 경북 성주군(9.57명), 경북 고령군(9.52명), 경남 산청군(9.48명), 전남 영암군(9.39명), 전남 곡성군(9.23명) 등도 사망자가 9명을 넘어 교통사고 위험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 포럼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 중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서울로 나타났다. 서울은 1.27명으로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전남(3.9명)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그중에서도 강북구(0.74), 강서구(0.82), 강동구(0.82), 노원구(0.83), 양천구(0.86) 등 5곳이 전국에서 사망자가 적은 10위 안에 들었다.

 교통량이 많기로 유명한 ‘강남 3구’인 서초구(0.94명), 강남구(1.38명), 송파구(1.56명)도 사망자가 적은 5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가짜 석유를 파는 주유소가 많은 지역은 천안이었다.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과 유류 전자상거래 전문업체인 사이버페트로에 따르면 충남 천안의 가짜 석유 적발 건수(2010년 1월~2012년 9월28일 누적)는 39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경기도 수원시와 화성시도 30건을 넘어섰다. 주유소 수 대비 적발 비율은 인천이 11.8%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충북(10.1%), 대전(9.9%) 순이었으며 서울의 적발률은 6.6%였다.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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