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김병현 2이닝 5K..시즌 3승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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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이 거침없는 삼진 퍼레이드와 함께 시즌 3승(2패)째를 따냈다.

김선수는 24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5-5로 팽팽한 승부가 펼쳐지는 8회말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김선수가 맞은 첫타자는 현재 내셔널리그 타점 1위, 홈런 3위의 강타자 토드 헬튼. 첫 3구가 모두 볼로 기록돼 볼넷의 위기까지 몰렸지만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헬튼을 스탠딩 삼진으로 잡아냈다. 김선수는 이어 제프 시릴로와 토드 워커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 8회말 수비를 마쳤다.

9회초에 팀타선이 4득점을 올려 승리투수의 요건을 갖춘 채 다시 9회말 마운드에 오른 김선수는 첫 타자 그렉 노턴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이어 브렌트 메인과 브룩스 키스키닉을 연속삼진으로 처리하면서 2이닝 모두 삼자범퇴 처리, 애리조나가 9-5로 이겼고 김선수는 시즌 3승째를 기록하게 됐다.

김선수가 상대한 6명의 타자 중 5명이 삼진 아웃. 올 시즌 48.1이닝을 던지는 동안 삼진수는 61개로 이닝당 1.27개의 삼진수를 기록한 셈이다. 김병현은 시즌 방어율도 3.35로 약간 낮췄다.

김병현의 활약으로 애리조나는 3연승과 함께 46승 28패를 기록, 리그 최고 승률을 이어나가고 있다.

Joins 이재철 기자 <jlee7@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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