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주부 10명 가운데 6명은 전통가공식품이 일반가공식품에 비해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지난 4월 서울 강남과 강북지역의 대형유통업체 5개 매장에서 주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통가공식품에 대한 소비자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부의 60.7%가 `전통식품이 비싸다', 30.4%는 `적당하다', 9%는 `저렴하다'고 각각 응답했다.
또 전통가공식품을 사는데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48.4%가 `가격이 비싸다', 21.8%는 `구매하기 어렵다' 등을 꼽아 가격부담이 전통식품 구매를 꺼리는 주된 요인으로 파악됐다.
최근 구입한 전통식품으로는 주부의 34.4%가 전통장류를 들었고 14.8%는 한과류, 13.6%는 전통차류, 8.1%는 버섯산채류, 8.0%는 젓갈류, 7.4%는 건어물류를 꼽았다.
전통식품 구입동기는 국산원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구입한다고 응답한 주부가 48%로 가장 많고, 안전성 30%, 자연식품이기 때문에 25% 순으로 나타났다.(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