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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공부·한우리 권장 도서 ⑥ 생활에 풍요 더한 조상의 지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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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고구마꽃 조경희 저·아이앤북

조선 영조 때를 배경으로 조엄·최홍경의 백성 사랑과 신분을 뛰어넘는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일본에서 고구마를 처음 보게 된 두 사람은 백성을 굶주림에서 구하고자 고구마 종자를 들여와 퍼뜨린다. 노론과 소론의 정치적 대립이 주류를 이뤘던 지배계층의 사회적 관점에서 벗어나 국가의 근본인 백성을 살리려는 그들의 행적은 본받을 만하다. 조선통신사 파견을 대일 외교관계 측면에서 이야기하고 있어 현시점에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전통 속에 살아 숨쉬는 첨단 과학 이야기 윤용현 저·교학사

문화재 전문가가 전통문화 속에 숨어 있는 첨단 과학의 원리를 통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소개한 책이다. 등잔·온돌·맷돌·된장·김치·한지 등 우리 전통문화 속에 담겨 있는 과학기술은 인간 친화적이고 친환경적이다. 천상열차분야지도·혼천시계·풍기대 등은 이미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첨단 과학기술이 전통 과학 속에 녹아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 주며 역사·문화·과학의 융합독서로도 의미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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