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편리해서 좋다

중앙일보

입력

◇ 신개념 휴대용 하드디스크들〓아이오메가는 지난 14일 이동형 저장장치 피어리스(사진)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10, 20GB의 대용량이면서 초당 15MB의 빠른 전송속도를 내는 게 특징. 또 미디어와 본체를 분리하는 방식이라 용량을 늘리기 쉽고 USB.파이어와이어(IEEE1394)를 선택할 수 있어 적용범위가 넓다. 값은 60만(10GB)~65만원(20GB).

아이디씨텍(http://www.idc.co.kr)의 ''지브'' 도 요즘 인기를 끌고 있다. 역시 하드디스크 방식의 휴대용 장치로 6~20GB의 네가지 모델이 있다. 일체형이라 미디어 확장은 안되지만 독특한 디자인.색상과 29만원(6GB)~47만원(20GB)의 상대적으로 싼 가격이 장점.

이메이션도 ''슈퍼디스크 240MB 외장형 드라이브'' 를 최근 내놓았다. 용량은 작지만 독특한 기술을 활용해 일반 플로피디스크(1.44MB)의 용량을 32MB로 늘려주는 기능이 있다.

◇ 휴대용 CD-RW.DVD롬〓휴대용 하드디스크 제품은 값이 비싼 데다 아직 보급이 덜된 드라이브가 필요한 것이 단점. 반면 CD-RW는 읽는 장치가 많이 보급돼 있어 값싼 미디어만 들고 다니면 된다.

아직 노트북에는 최고급 제품 외에는 CD-RW가 장착된 경우가 드문데, 이런 틈새를 노린 휴대형 CD-RW 드라이브가 아이오메가의 ''프레데터'' . USB를 이용해 PC.노트북과 손쉽게 연결해 쓸 수 있으며 40만원대다.

새로텍(http://sarotech.co.kr)이 최근 출시한 휴대용 DVD롬 드라이브 ''Note-DVD'' 도 눈길을 끈다. 별도의 접속장치 없이 IEEE1394 포트나 PCMCIA 슬롯에 연결하여 바로 쓸 수 있는 외장형 제품으로 대부분의 노트북에 DVD 장치가 없는 것을 노렸다.

이승녕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