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채무조정안 수정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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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채권단은 오는 8월 말 대우조선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종료 여부를 결정할 때 차입금을 2003년부터 해마다 5%씩 20년에 걸쳐 나눠갚도록 돼있는 채무재조정안을 수정할 계획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17일 "유럽연합(EU) 등에서 채권단의 지원을 특혜로 몰고 있으므로 매해 상환할 금액을 조금 높이는 안을 논의하겠다" 고 말했다.

채권단은 또 워크아웃 종료 결정이 내려지면 연말까지 시장 매각을 제한하기로 한 채권단 보유 주식의 처리문제도 협의하기로 했다.

정철근 기자jcom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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