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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만 나서는 에어컨 아녜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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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청정에 살균까지-.

새 기능의 에어컨 신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른바 웰빙 에어컨이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안티바이러스 에어컨 '클라쎄'를 새모델로 최근 내놨다. 회사 관계자는 "새 모델은 안티바이러스 필터를 사용해 공기 중에 떠도는 각종 유해 바이러스를 제거한다. 감기 바이러스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경우 99%까지 제거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식품분석센터의 실험 결과 안티바이러스 필터를 사용하고 24시간이 지나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99.5% 감소했다"고 소개했다.

실외기 작동 없이 독립적으로 산소.음이온 배출 등 공기청정 기능이 작동해 4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다.

위니아만도는 에어컨과 공기청정 기능을 분리한 '아이 시스템 에어컨'을 올해 새 모델로 내놨다. 이 상품은 에어컨 바람과 공기청정기에 의해 정화된 공기가 서로 다른 통로에서 나오게 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공기청정 기능이 있는 에어컨에서 나오는 공기가 일반 공기청정기에서 나오는 공기에 비해 청정도가 떨어진다는 소비자의 지적이 있었다. 아이 시스템 에어컨은 이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귀뚜라미보일러도 올해부터 에어컨을 판매한다. 보일러 전문 메이커인 이 회사는 보일러 전체 시장이 점차 축소되어감에 따라 냉.난방 기업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센추리 아산 공장을 인수하고 5년간 준비해 왔다고 회사 측은 소개한다.

회사 관계자는 "에어컨 시장에 처음 뛰어드는 만큼 소비자들이 싼 가격으로 귀뚜라미 에어컨을 살 수 있도록 했지만 기능은 다른 상품에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에어컨 내부의 '항균 코팅 블루 필터'와 '나노실버 항균 시스템'이 청정 존을 형성한다. 이는 미세한 은 입자를 통해 세균.곰팡이.박테리아 등의 번식을 미연에 막는 효과를 낸다"고 설명했다.

에어컨 가격은 벽걸이형이 40만~70만원, 패키지형이 80만~150만 원대다. 5월에 에어컨을 사면 여름보다 싸게 살 수 있다. 유통업체의 예약판매에 나서고 가전업체도 세일에 나서기 때문이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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