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야구] 구대성 홈런 한방에 세이브 날려

중앙일보

입력

구대성(오릭스 블루웨이브)이 홈런 한방으로 2실점, 세이브를 보탤 수 있었던 기회를 날려 버렸다.

구대성은 16일 오사카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긴데쓰 버팔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6으로 앞서던 8회말 2사 1,2루에서 등판, 1⅓이닝 동안 삼진 1개에 홈런 1개와 볼넷 1개로 2실점했고 방어율도 3.55에서 3.86으로 높아졌다.

12일 세이브 라이온스전 이후 4일만에 등판한 구대성은 8-8로 맞서던 연장 10회말 다무라에게 마운드를 넘겨 승패와 세이브를 기록하지 못했고 오릭스는 연장 11회초 2점을 보태 10-8로 이겼다.

구대성은 상대 오오무라를 2루수 땅볼로 처리, 8회말 추가 실점을 막았지만 9회말 첫타자인 가르시아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 보낸 뒤 '거포' 로즈에게 중월 2점홈런을 얻어 맞아 순식간에 8-8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구대성은 이후 3명의 타자를 범타와 삼진으로 처리, 패전 위기를 모면했고 연장 10회말이 시작되면서 강판당했다.(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