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파업투쟁 계속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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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위원장 단병호)은 16일 서울 영등포구영등포2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전면파업을 비롯해 현 정권에 강도높은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회견에서 "현 정부는 역대 어느 정권에서도 볼 수 없었던 극심한 노동탄압을 벌이고 있다"며 "오늘 서울 등 전국 10곳에서 동시 다발로 열리는 민중대회 참여를 시작으로 정부에 대한 단계별 투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또 "오는 20일 전국 14곳에서 `정권퇴진 결의대회'를 연 뒤 22일 비상중앙위원회를 열고 이달 말에는 임단협 사업장의 파업을 집중할 것"이라며 "하반기 대의원대회를 오는 7월로 앞당기는 등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민중연대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에 대한 탄압을 중지할 것과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검거령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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