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방송 109개 채널 선정발표

중앙일보

입력

올해말께 본격 방송에 들어갈 위성방송 TV채널사업자로 모두 49개사, 오디오 사업자로 60개사가 선정됐다.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채널구성위원회는 15일 위성방송 채널사용 사업자 109개사를 선정, 발표했다.

1차로 선정된 이들은 디지털위성방송측과 개별협상을 거쳐 사업자로 최종 확정된다.

선정된 TV채널을 장르별로 보면 △영화 10개 △스포츠 6개 △음악 5개 △오락 7개 △정보 3개 △취미.생활 7개 △다큐 2개 △교육 2개 △공공 3개 △뉴스 2개 △종교 2개 등이다.

이번 심사발표에서는 특히 KBS,MBC,SBS 지상파 방송이 스포츠, 드라마등의 장르에서 각 3개 채널, 그리고 EBS가 2개 채널을 확보했다. ㈜와이티엔(YTN-S), 매일경제TV(MBN)는 뉴스채널을 따냈다.

또한 ㈜오리온 시네마네트워크(HBO, OCN, HBO plus, OCN Action), ㈜시넥서스,㈜씨맥스 커뮤니케이션즈, ㈜뮤직네트워크(NTV, M1, M2), ㈜미디어엔커뮤니케이션(제3영화채널)은 영화채널을 확보했다.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인 장르는 3개 사업자가 선정된 정보분야로 12.6대 1의비율을 보였다.

한편 이번 심사발표에서는 △홈쇼핑 △기독교 △농업방송 채널은 선정이 유보됐다. 채널구성위원회는 홈쇼핑 채널의 경우 신청사업자들의 사업수행능력과 위성방송 성공기여 가능성을 정밀 검토해 최종 선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농업방송 채널에 대해서는 3개의 신청법이 단일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벌이겠다는 합의각서를 위성방송사에 제출하고 현재 협의를 진행중이어서 선정을 미뤘다고 밝혔다.

5개 법인이 신청한 기독교채널의 경우, 종교계가 자율적으로 채널 단일화를 할수 있도록 선정을 유보했다.

미신청 채널인 어린이 분야와 계획 보완이 필요한 소비자 분야, 기준점 미달로 평가된 계층집단 분야(장애인, 대학생 등), 특수영화 분야 등에 대해서도 조속한 시일내에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국디지털위성방송측은 "이번 채널심사는 사업목적의 타당성 및 신청인의 적정성, 채널운용 계획의 우수성, 마케팅 계획의 우수성, 경영계획의 적정성 등 4개항목에 대해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명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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